□ 전태일재단·전태일유니온, 노사공동선언 및 단체협약 조인
□ ‘시민 속으로 전태일’로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 선언
김완규 2025-12-0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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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재단과 전태일유니온은 12월 9일(화) 오전 11시, 전태일재단 2층 회의실에서 노사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단체협약 체결 조인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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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노조 단체협약 조인식 251209 (1)

이날 행사에는 전태일재단 박승흡 이사장, 박미경 사무총장, 민주노총 서울본부 김호정 사무총장, 전태일유니온 권태훈 위원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함께할 것을 확인했다.

이번 공동선언에서 전태일재단과 전태일유니온은 “그동안의 논란과 대립은 재단과 노조 모두에게 깊은 상처로 남았다”며 “이 과정에서 노동‧시민사회에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재단은 공동선언을 통해 앞으로의 관계 설정에 대한 명확한 입장도 제시했다. 전태일재단은 건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신뢰와 존중의 원칙을 실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천명했으며, 전태일유니온은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이 반복되지 않도록  행동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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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노조 단체협약 조인식 251209 (2)

아울러 전태일재단은 이번 합의를 계기로 법적 문제 등  남아 있는 문제를 정리하고 신뢰 회복에 힘쓰는 한편, 11월 13일 ‘전태일의 날’ 국가기념일 지정 추진을 포함해 노동 인권 증진을위한 공동의 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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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노조 단체협약 조인식 251209 (3)

전태일재단 박승흡 이사장은 “이번 노사공동선언을 통해 재단과 노조가 협력하여 '‘시민 속으로 전태일’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전태일의 정신을 오늘의 노동과 시민의 삶 속에서 다시 살려내는 데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하 공동선언문 전문이다.


  □ 전태일재단과 전태일유니온 공동 선언문 


전태일재단과 전태일유니온은 지난 갈등을 마무리하고, 신뢰와 협력의  관계로 새롭게 나아가기로 했습니다.


그동안의 논란과 대립은 재단과 노조 모두에게 깊은 상처로 남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노동시민사회에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전태일재단은 건강한 조직문화를 세우고, 신뢰와 존중의 원칙을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전태일유니온 또한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을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합의를 계기로 법적 분쟁을 종결하고, 신뢰를 회복하며 협력적 동반자로서 11월 13일 전태일의 날 국가기념일 지정을 포함하여 재단의 발전과 노동자의 권익 증진을 위해 함께하겠습니다.


이번 결단을 갈등의 끝이 아니라, 존중과 상생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겠습니다.



2025년 12월 9일 

전태일재단

전태일유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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