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탐문·수색을 통해 자살 기도한 여대생 발견 및 구조 서정혜 2015-03-09 00:00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용인동부경찰서 여청수사팀은 2015. 3. 6.경 20세 여대생의 자살 의심신고를 모친으로부터 접수, 철저한 탐문·수색을 통해 자살기도자를 발견 및 구조하였다. 탐문·수색진행 과정 2015. 3. 6. 00:10경 112 상황실을 통해 서울 서초경찰서로부터 자살기도자 공조 수사 요청을 접수하고, 자살기도자가 사용하는 휴대전화의 실시간 위치추적을 통해 해당지점으로부터 반경 2㎞ 일대를 수색 실시하였다. 여청수사팀 형사 4명은 해당 지구대 및 파출소 요원과 공조하여 경찰청 실종프로파일링 시스템 상 입력된 자살기도자의 사진을 출력한 후, 이를 가지고 휴대전화 위치 값 인근 모텔 ·숙박업소·찜질방·PC방 등 주요지점을 정밀 수색하는 과정에서, 휴대전화 위치 값 주변에서 1㎞가량 떨어진 ‘A모텔’을 탐문 수사하기에 이르렀다. 최초 A모텔 업주는 자살기도자의 사진을 보고도 입실한 적이 없다고 답변하는 등, 단순히 판단했을 시 A모텔을 계속 수색할 명분이나 필요성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청수사팀 베테랑 형사들의 오랜 실종수사 경험과 직감에 기한 신중한 판단으로, 모텔 카운터 근무자가 별도로 있는지 여부 및 근무교대 여부를 확인한 바, 주·야간 근무 교대가 이루어진 사실을 확인, 자살기도 사건의 중대성과 긴급성을 이유로 모텔 업주를 설득하여, 당시 자고 있던 주간 근무자인 모텔 업주의 처를 깨워 자살기도자 사진을 보여주며 입실여부를 확인한 바, 2015. 3. 5. 16:00경 A모텔에 입실한 사실을 확인하였다. 2016. 3. 6. 01:00경 A모텔 301호 문을 두드렸으나 인기척이 없어 강제 개방하였는데, 테이블에는 타이레놀 등 감기약 100여알과 소주를 복용한 흔적이 있었고, 자살기도자는 정신이 혼미한 상태로 침대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에 여청수사팀에서는 01:10경 119를 통해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소재 다보스 병원(종합병원) 응급실로 후송, 위세척 등 집중치료 실시하였고, 05:00경 담당의로부터 “생명에 지장없다”는 소견을 확인하였다. 사건의 의의 이번 사건은 자살기도자에 대한 수색 중 모텔 업주 상대로 입실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업주의 입실 치 않았다는 답변을 있는 그대로만 판단치 않고, 사안의 긴급성과 중대성을 심각히 여겨 근무교대 여부까지 확인하는 등, 담당 수사팀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철저히 수색함으로써, 안타깝게 희생될 수 있었던 20세 여대생의 생명을 구조한 사건임에 그 의의가 있다. 서정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아이들의 안전이 우리의 미래입니다!! 15.03.10 다음글 정월대보름! 부럼도 깨뜨리고, 부정부패도 깨뜨리고 15.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