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전담병원 입원환자 대부분 경증37.5% 환자상태 악화 시 상급병원으로 전원 어려움 호소 감염병전담병원 63%, 코로나19 입원환자 대부분 경증 환자 중증환자 수용병상 부족으로 전담병원→상급종합병원 전원 어려움 호소 전원 시스템 복잡, 대기시간 길어 골든타임 놓칠 우려도 간호인력 부족 심각, 감염관리실 인력은 시간외근무 100시간 넘기도 오예자 2020-10-21 10:16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감염병전담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확진자의 대부분은 경증환자로, 상태가 악화될 경우 치료에 적합한 환경과 인력을 갖춘 대형병원으로 전원시켜야 하지만, 감염병전담병원의 37.5%는 환자 전원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의원(용인병, 재선)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과 함께 감염병전담병원이거나 코로나19 확진자 입원 병원 24곳*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 국립대병원 1개, 사립대병원 3개, 지방의료원 17개, 특수목적공공병원 3개 등 24개 기관 응답 기관 중 19곳은 감염병전담병원이고, 3곳은 전담병원으로 지정되었다가 해제된 곳으로 응답기관의 92%가 감염병전담병원 지정 경험이 있다. 기관에서 치료한 누적 코로나19 환자 수는 10명 이하부터, 500명 이상까지 지역별, 의료기관 종별로 다양하다. ■ 코로나19 환자 중증도 및 환자상태 악화시 전원관리 시스템 점검 필요 <차트1,2>참조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니, 응답기관의 63%(15개 의료기관)는 코로나19 입원환자의 중증도가 대부분 경증 환자이거나 일부 중증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33%의 병원(8개 의료기관)은 대부분 무증상이거나 경증이라고 답했다. 중증이나 위증 환자가 있는 경우는 4%(1개 의료기관)로 매우 낮았다. 또한 코로나19 환자가 많은 지방의료원 등 대부분의 감염병 전담병원은 중증환자를 치료하기엔 시설과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환자의 상태가 악화될 경우엔 치료에 적합환 환경을 갖춘 인근 대학병원 등으로 전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응답기관의 37.5%(9개 의료기관)는 코로나19 환자의 중증도가 심화될 경우 타병원 전원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장 의료진들은 중증병상 확보가 어려워 환자 전원이 어렵고, 전원 시스템이 체계적이지 않고 절차가 복잡해 중환자들의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오예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코로나19 원인으로 5개 지자체와 1개 기관에서 총 8건, 1,111억 100만원 구상권 청구 제기 20.10.21 다음글 용인동부경찰서, 수사민원 상담센터 운영 20.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