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든 ‘홀로 어르신’, 민·관이 힘 합쳐 청소와 입원 해결 - 마을지킴이·지역사회보장협의체·교회…소외이웃 돌본 ‘유림동 천사들’- 오예자 2022-09-15 10:44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용인특례시 처인구 유림동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고상혁)가 힘을 모아 쓰레기 더미 속에 살고 있던 ‘홀로 어르신’이 요양병원에 무사히 입원할 수 있도록 도왔다. 유림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유림동행복마을관리소 마을지킴이, 용인영락교회 사회봉사 위원회 관계자들이 가구를 옮기고 있다. 유림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유림동행복마을관리소 마을지킴이, 용인영락교회 사회봉사 위원회 관계자들이 김모 어르신 집 안에 쌓여있던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유림동에 살고 있는 김모 어르신은 오래전부터 가족과 단절된 채 홀로 지내왔다. 최근에는 평소 앓고 있던 지병 악화로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에 이르렀고, 유림동은 어르신이 요양병원에 기한 없이 입원할 수 있도록 도왔다. 김 모 어르신이 살고 있던 거주지 정리는 협의체가 나섰다. 협의체 위원들을 비롯해 유림동행복마을관리소 마을지킴이, 용인영락교회 사회봉사위원회가 집 안에 쌓여있던 쓰레기를 치우고 오염된 장판을 쓸고 닦았다. 또 해충방역전문업체 제이앤에스코프(대표 목지성)가 무료 방충서비스 지원으로 힘을 보탰다. 동 관계자는 “김 모 어르신의 경우 보호자가 없어 집을 어떻게 정리해야 하나 고민이었는데, 많은 분들 덕분에 수월하게 이주를 도울 수 있었다”며 “함께 해 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도 민관이 힘을 합쳐 따뜻한 유림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체는 주거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돕는 특화사업 ‘고쳐줘, 홈즈’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이 모 어르신 집의 새시와 도배 장판을 교체하고, 낡은 외벽을 새로 도색했다. 오예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나눔 천사가 된 구두수선·열쇠점 대표 “도울 수 있어 기뻐요” 22.09.15 다음글 이창호 기흥구청장, 추석 연휴 앞두고 무료급식시설 방문 22.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