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보건소, 여름철 감염병 레지오넬라증 예방 나서
숙박시설, 분수대, 종합병원 등 다중시설 검사 실시
서정혜 2014-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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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3개구 보건소에서는 7월과 9월 사이에 레지오넬라 유행과 관련해 다중이용시설 대형건물, 호텔, 쇼핑몰 등 69개소를 대상으로 7월부터 레지오넬라 검사를 실시한 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며,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주기적인 예방교육 및 지도, 검사 등을 통해 환자 및 환경조사, 질병감시를 할 계획이다.

 

 

2010년~2013년 ‘국내 레지오넬라증의 역학적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2010~2013년간 국내에서 발생해 질병관리본부로 신고된 것은 총 105건으로 상대적으로 6월과 8월 사이에 환자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레지오넬라균은 주로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에어컨, 건물의 수계시설(샤워기, 수도꼭지), 가습기, 호흡기 치료기, 온천 등의 오염된 물 속의 균이 비말 형태로 인체에 흡입돼 전파되며 특히 25~42℃ 정도의 온도는 레지오넬라균이 생존과 증식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성별로는 남자가 65명(69.1%)으로 여자에 비해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이 42명(44.7%)으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특히 인구 100만명당 발생률도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뚜렷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직업별로는 무직이 61명(64.9%)으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판매업 7명(7.4%), 주부 7명(7.4%) 순으로 발생월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으나 상대적으로 6~8월에 환자 발생이 많았다.

 

임상유형별로는 폐렴을 동반하는 중증 감염인 레지오넬라 폐렴이 80명(85.1%)이었고, 폰티악 열이 13명(13.8%), 미상이 1명(1.1%)이었고, 성별로는 남자 60명(75.0%)이 레지오넬라 폐렴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자는 남자에 비해 폰티악 열로 확인된 분율이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레지오넬라 폐렴은 60세 이상에서 분율이 높았고, 폰티악 열은 상대적으로 50대 이하 연령대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보건소 감염병 관계자는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대형건물은 냉각탑 청소 및 살균 소독을 실시해야 하고 냉방기 청결유지, 정기적인 냉각기 점검 및 필터교환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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