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는 관내 11개 읍면동 내 383개 경로당 회계담당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르신 눈높이 회계교육’을 시작했다.

이 교육은 해마다 보조금 집행과 정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로당 노인들의 고민과 어려움을 덜어주고 예산낭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구정 주요사업의 하나로 처인구 사회복지과 담당공무원들이 경로당을 찾아가서 회장, 총무, 감사 등 회계담당자 대상으로 4월과 7월, 10월 등 3차에 걸쳐 교육을 진행된다.

1차 교육은 4월 한달 간 포곡읍, 모현면, 남사면, 이동면 등 4개 읍·면에 있는 146개 경로당의 회계담당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교육내용은 경로당 보조금의 올바른 집행방법, 주요 지적사항, 법령개정사항 등이며, 고충사항 청취와 질의 응답, 설문서 작성 등의 시간도 가졌다.

박동면 대한노인회 포곡읍 분회장은 “직원이 직접 찾아와서 보조금 사용에 대해 정확하게 알려 주고 정산할 때 어려웠던 부분을 쉽게 설명해주니 고맙다”고 전했다.

박상석 이동면 묵3리 경로당 총무는 “매년 경로당 보조금을 잘못 집행해 반환금액이 발생했으나, 교육을 받고 보니 잘못된 부분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어서 앞으로 반환이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처인구 사회복지과는 2차 교육을 오는 7월 원삼면, 백암면, 양지면 등 3개면

130곳의 경로당에 실시하고 , 10월에는 중앙동, 역삼동, 유림동, 동부동 등 4개동107곳의 경로당 대상으로 3차 교육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