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10명 중 6명“10년 후도 용인서 살겠다” 용인시, 2017년 사회조사 보고서 발간…68%가 아파트 거주 만족도 높아 서정혜 2018-02-05 00:00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 세입자수 월세가 전세 추월, 교통불편·편의시설 부족 등 개선 요구 많아 용인시민 10명 중 6명은 10년 뒤에도 용인에서 살고 싶다고 했으며 2명은 ‘보통’이라고 답해 전반적으로 거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7명꼴로 아파트에, 2명꼴로 단독주택에 살고 있다고 했다. 57.4%의 시민이 자기 집에서 살고 있고, 세입자 중엔 월세 거주자가 전세 거주자를 추월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민들은 불만족스런 부분으로 44%가‘교통불편’을 꼽았고,‘편의시설 부족’(23.5%)이나 ‘열악한 교육환경’(9.6%), ‘주차시설 부족’(9.5%) 등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용인시는 5일 이같은 내용의 통계조사 결과를 담은 ‘2017년 용인시 사회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가 지난 해 8월29일부터 9월12일까지 표본으로 선정한 1,600가구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시민들의 생활 만족도나 사회적 관심사에 대한 의식구조 등을 조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시민 68.3%가 아파트, 19.9%가 단독주택에서 살고 있고 연립·다가구주택 거주는 11.4%였다. 주택점유형태는 자기 집(57.4%)이 가장 많고 보증금 있는 월세(21.7%), 전세(18.3%), 무상(2.0%), 사글세(0.6%) 순이었다. □주거 만족도 높지만 도로교통시설 정비 등 원해 시민 60.6%는 10년 후에도 용인에서 거주할 의향이 있다고 해 전반적 주거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도 19.5%나 됐고 ‘그렇지 않다’나 ‘전혀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14.1%와 5.8%에 그쳤다. 주택 만족도에 대해선 ‘만족’(49.4%)이 ‘불만족’(12.7%)보다 높게 나왔고 ‘보통’이란 응답도 37.9%나 됐다.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필요한 공공시설로는 31.1%가 ‘공원·녹지·산책로’를 꼽았고 이어 ‘보건의료시설’(29.3%), ‘문화예술회관’(16.5%) 등이라고 했다. 살기 좋은 도시를 위한 정책으로는 29.2%가 ‘도로교통시설 정비’를 꼽았다. ‘사회복지’(21.3%), ‘주택’(14.2%),‘교육시설 확충’(12.6%) ‘여가위락시설 확충’(9.8%) 등을 제시한 응답이 뒤를 이었다. □42.6%가 월소득 300만원 미만, 분배 불만족 큰 편 월평균 가구소득은 200만~300만원 미만이 18.3%로 가장 많았고, 300만~400만원 미만(16.6%), 400만~500만원 미만(15.1%) 순이었다. 700만원 이상은 10.0%, 100만원 미만은 10.8%로 나타났다. 소득 만족도는 ‘보통’이 43.2%였고 ‘만족’(19.9%)보다 ‘불만족’(36.8%) 쪽이 훨씬 많았다. 또 ‘불만족’ 비율은 10대(41.3%)나 20대(46.5%) 쪽에서 더 높게 나왔다. 소득분배의 공평성에 대해선 6%만이 공평하다고 한 반면 64.7%가 불평등하다고 했다. 보통이라고 답한 시민은 29.3%였다. 55.3%가 빚을 지고 있는데 이유는 ‘주택 임차나 구입’(73.1%)이 가장 많았고 사업·영농자금(6.1%) 생활비(5.4%) 교육비(5.2%) 투자(4.9%) 순이었다. 노후준비가 됐거나 준비하고 있다고 한 시민은 70.2%였다. 노후준비 수단(복수응답)으로는 국민연금(80.0%) 가입이 가장 많았고, 이어 예금·보험(32.5%) 사적연금(24.5%) 퇴직급여(13.5%) 기타 공적연금(9.7%) 가입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한다는 비율은 1.8%에 불과했다. 종사하는 산업은 도소매(14.4%)가 가장 많았고, 제조(12.3%) 교육서비스(9.5%) 전문과학·기술(9.4%) 건설(8.3%) 숙박·음식(6.7%) 출판·영상(6.6%) 운수(5.3%) 등이 뒤를 이었다. 하는 일에 대한 만족도는 42.7%가 ‘보통’이라고 했고, ‘만족’(46%)한 쪽이 ‘불만족’(11.3%)보다 훨씬 많았다. □즐길 여유 부족 불구 삶에 대한 만족도 높아 여가를 즐길 돈과 시간이 부족하다면서도 여가생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보통’이란 답이 47.3%나 됐고, 만족(28.3%)이 불만족(24.3%)보다 높았다. 주말과 휴일 활동(복수응답)에 대해선 53.3%가 ‘TV시청’을 꼽았고, 휴식(30.4%), 컴퓨터게임·인터넷 검색(15%), 사회활동(13.9%) 등이라는 답이 뒤를 이었다. 스포츠(12.6%)나 취미·자기계발(10.3%)은 많지 않았다. 삶에 대한 만족도는 48.6%가 보통이라고 했고, 만족(32.8%)이 불만족(18.6%)보다 높았다. 본인이 속한 사회적 계층에 대해선 중상(35.5%)이나 중하(42.9%)라는 응답이 대다수를 차지했고, 상층(3.7%)보다는 하층(17.8%)이라는 쪽이 많았다. ■용인시 사회조사는 정책 수립과 방향제시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하는데, 2016년부터는 경기도와 31개 시·군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주거, 복지, 교통, 문화여가, 소득과 소비, 사회통합과 공동체 서정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사랑스런 아기의 첫돌을 축하합니다!” 18.02.07 다음글 “아기에게 생애 최초의 책 선물하세요” 18.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