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자치선거 정당공천 폐지 묻는 전당원투표에서 67.7% 공천반대 투표! 서정혜 2013-07-26 00:00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민주당 이석현 전당원투표관리위원장은 25일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초자치선거 정당공천폐지 전당원투표 결과보고에서 7월 20일~24일(5일간)까지 실시된 투표에서 총 14만7천128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7만6천370명(51.9%)이 선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석현 위원장은 투표 결과에 대해 "기초자치선거 정당공천을 없애자는 질문에 5만1천729명(67.7%)이 찬성표를 던졌으며, 이에 반해 2만4천641명(32.3%)이 반대표를 행사, 기초자치선거 정당공천 폐지안이 가결됐다고 선포했다. 김한길 대표는 기자들에게 "오늘은 우리 민주당이 정당민주주의 발전에 큰 획을 그은 의미 있는 날이며, 당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기 위해서 당원들 의사를 묻는 전당원투표는 대한민국 정당사상 최초의 일이고, 정당민주주의 발전에 한 획을 긋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한길 대표는 또, "제가 전당대회에서 지도부와 국회의원이 독점하고 있는 당의 주요 정책 결정권을 당원들에게 내려놓겠다는 약속을 실행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예상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당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했다. 김 대표는 '이번 전당원투표제는 민주당에 네 가지 의미를 부여했다'는 설명과 함께 첫째, 당원이 당의 주인이라고 하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으며, 당원이 참여해서 중요한 의사결정에 참여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정당민주주의 실현에 첫 걸음을 뗐다. 둘째, 당원들의 생각을 존중하는 의사결정을 함으로써 과거 계파정치의 한계를 극복 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셋째, 민주당이 정책정당의 면모를 강화하는데 기여하게 됐다. 당원들이 당의 중요한 정책 결정에 참여함으로써 당원들의 책임과 의무가 더 커져 민주당이 생활밀착형 정당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하게 됐다. 넷째, 당원들의 의사결정을 위한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당의 소통능력을 제고함으로써 온오프 네트워크 정당, 전자정당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김한길 대표는 "민주당은 정당공천 폐지 입장을 확정지으면서 이제 여야의 선거법 개정 논의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정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용인시 공무원, 전통시장 활성화 앞장 13.07.30 다음글 풍덕천2동, 민․관 함께 훈훈한 ‘쓰레기와의 사랑과 전쟁’ 13.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