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도민 여러분이 경제방역의 주체입니다”
추석 경기 살리기 ‘한정판 지역화폐(소비지원금)’ 지급
오예자 2020-09-0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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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1,370만 경기도민 여러분,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님,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님과 함께 인사드립니다. 경기도지사 이재명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우리 경제도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소비가 심각하게 위축되고 경기가 급격하게 얼어붙고 있습니다.
 

특히, 민생경제의 모세혈관이라 할 수 있는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명절을 앞두고 흥성거려야 할 골목이 텅 비었습니다.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는 가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소득의 극단적 양극화, 소비수요 절벽, 그리고 경기침체의 악순환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이러한 위기의식 아래, 추석 명절 전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 전통시장 등 극단적 위기상황에 빠진 골목경제 소생을 위해 경기도가 경기도의회와 함께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활용한 소비촉진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오는 918일부터 경기지역화폐 충전금액의 10%인 기본 인센티브에 더해 15%에 해당하는 3만원의 한정판 지역화폐를 추가 지급합니다. , 20만원으로 25만원 어치 지역화폐를 쓸 수 있는 역대 최고 수준의 25% 인센티브 혜택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한정판 지역화폐는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 지급될 예정으로 빨리 지급조건을 충족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정판 지역화폐를 지급받으려면 18일 이후 20만 원 이상을 충전해야 하며, 늦어도 1117일까지는 최소 20만원을 모두 소비해야 합니다.
 

20만원 충전을 기준으로, 기본 인센티브인 2만 원(10%)은 충전 즉시 지급되며, 소비지원금 명목의 한정판 지역화폐 3만 원(15%)1026일 또는 1126일에 지급됩니다. 한정판 지역화폐는 받은 날로부터 1개월이 지나면 소멸되므로 반드시 그 안에 사용하셔야 합니다.
 

이번 한정판 지역화폐 예산은 총 1천억 원으로, 계획대로 집행된다면 약 333만 명의 도민께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든 도민에게 골고루 지원하지 못하고 일부 도민에게만 혜택이 돌아가게 된 점은 매우 아쉽게 생각합니다. 경기회복을 위한 근본대책이 아니라는 점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역화폐 충전액과 기본 인센티브, 한정판 지역화폐를 합한 약 83백억 원의 지역화폐가 시중에 풀리게 된다면 멈춘 지역경제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심폐소생술 역할은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전적으로 경제방역을 위한 것인 만큼 경제방역의 주체이신 도민 여러분께서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나서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도민 여러분의 참여가 하루하루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에게 모진 가뭄의 단비가 되고 지역경제 공동체를 지키고 살리는 힘이 될 것입니다.
 

도민 여러분,
이번 소비지원금 지급 정책 결정과 재원 마련은 전적으로 도의회와의 소통과 협치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국비 확보로 집행하지 못한 위기가정 지원사업비 500억 원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사용하자고 도의회가 먼저 제안해주셨습니다. 경기도는 도의회와 협의를 통해 사업비를 2배 규모인 1천억 원으로 확대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소중한 제안을 해주신 장현국 의장님과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님을 비롯한 경기도의회 의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도민 여러분,
올 추석은 여러모로 잔인합니다. 명절 대목은 사라지고 귀성길 마저 포기하게 만들었습니다. 고향에서 가족, 친지들과 얼굴 마주하는 것조차 허락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의 안전을 위해 이전과는 다른 상황을 감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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