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1020, 정신질환 급증!같은 기간 전연령 평균증가율에 비해 2.4배 높아 - 코로나19 영향, 전 연령 정신질환자 증가율 전년 대비 40% 급증 - 10대 여학생 정신질환 증가율, 남학생 대비 3.3배 높아 - 고소득층 정신질환자 많지만, 저소득층 증가율도 가파르게 증가 오예자 2020-10-02 21:38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올 상반기 건강보험 정신질환자 증가율이 전년대비 40%이나 급증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 등으로 코로나19 우울(블루) 등이 통계로 확인된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정신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 중 20대 증가율이 가장 높다. 이들에 대한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탄희 의원 이탄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용인정)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건강보험 정신질환(F코드) 진료를 받은 20대 환자는 29만 9,954명으로 2015년 17만 7,653명에 비해 68.8%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연령 평균 증가율 28.2%에 비해 2.4배 높은 수치다[표1]. 올 상반기 건강보험 정실질환자 증가율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9.7% 증가하는 등 최근 5년간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표1]. 전체적으로 남자에 비해 여자 환자가 더 많았다. 10대 이하는 남자 환자가 더 많았으나, 5년간 10대 여자 환자 증가폭은 54.8%로 남자 16.4%에 비해 3.3배 높았다[표1]. 10대 여학생의 정신질환 증가폭은 이들의 스트레스와 우울감 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스트레스 인지율의 경우 여자(48.8%)가 남자(31.7%)보다 높았으며, 우울감 경험률의 경우 여자(34.6%)가 남자(22.2%)보다 높았다[표3]. 2019년 중·고등학생 10명 중 4명은 평상시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며, 10명 중 3명은 최근 1년 내 우울감을 경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신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 중 소득이 높은 사람이 많았다. 2019년 보험료분위별 정신질환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3분위를 기준으로 소득이 높을수록 정신질환자수가 증가했다. 문제는 상대적으로 저소득층의 정신질환자 증가폭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6분위 이하 증가율은 모두 평균 증가율(28.0%)을 웃돌았다[표2]. 이탄희 의원은 “학업 스트레스,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1020세대의 정신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이들의 정신질환, 정신건강 위험요인의 조기발견과 함께 상담․치료 등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지원과 배려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우울증 유병률은 5.6%로 높은 수준이다. 정부는 ‘코로나19 블루’ 심리지원 위해 상담전화 1393을 강화하기로 했다. / 끝. 오예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청소년 마약사범 전년 대비 67.1% 증가1020대 마약류 중독질환 치료자 5년 새 1.8배 증가 20.10.05 다음글 [10월2일 노인의날] 독거노인 급증·코로나로 고립…“감염 치사율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빨간불” 20.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