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도 사
서정혜 2021-04-1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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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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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만물이 그러하듯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기억도 풍화를 겪고 흐릿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세상 모든 게 풍화로 스러져도

결코 잊을 수 없는 그날입니다.

다시 잔인한 봄입니다.

 

한 톨의 의혹도 남기지 말자는 유가족들의 호소는

과거에 붙들려 살자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오늘과 내일을 만들기 위한,

모두가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처절한 외침입니다.

 

부족한 것이 있다면 채워 넣으면서

느리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는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저버리지 않도록,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그날까지

한 발 한 발 나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살아남은 우리에게 남겨진 숙제입니다.

 

기억이 살아있는 한

움직일 힘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는 한

우리는 그 길로 가야 합니다.

 

이제 4.16 생명안전공원이 조성됩니다.

그 자체로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는 추모비이자

망각 속에 사라지는 그 이름을 끊임없이 불러내는

기억의 공간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영원히 기억할 것이고,

그 기억은 우리를 움직이는 힘이 될 것입니다.

 

모든 국민이 안전한 나라,

국가가 국민을 앞장서 지키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국가란 무엇인가, 국가는 왜 존재하는가라는 물음에

주저하지 않고 자신 있게 답할 수 있을 때까지

멈추지 않겠습니다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2014416, 그날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2021416

경기도지사 이 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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