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의 불공정한 선거토론회, 수신료가 아깝습니다>
김완규 2022-05-1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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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 오늘도 불공정 토론회가 진행됩니다. 오늘(목) 오후 7시, KBS에서 경기지사 예비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열립니다. 어제 기본소득당 김한별 후보가 인천시장 후보 토론회에 초대받지 못한 데 이어, 저도 초대받지 못했습니다. 소수 정당의 청년 후보는 자신의 공약을 알릴 수조차 없는 불공정 선거토론회의 연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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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철 사장은 신년사에서 KBS의 공공성, 독립성, 신뢰성을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거대 정당 후보만 초대하는 이번 토론회에는 공공성도, 독립성도, 신뢰성도 없습니다.

청년 후보들은 나이가 어릴수록 불리한 선거구조 속에서 분투합니다. 더 많은 발언 기회를 보장하기는커녕 청년 후보를 선거 토론회에서조차 배제하는 KBS, 공공성 없습니다.

언론의 자율성은 민주주의와 다양성을 보장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선거에서도 언론기관은 선거법에 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후보를 초청할 수 있습니다. 선거법을 핑계로 소수 정당의 날카로운 비전을 전하지 않는 KBS, 독립성도 다양성도 없습니다.

국민들은 거대 정당의 목소리만 퍼다 나르는 선거 보도에 지쳐 있습니다. 국민에게는 다양한 정치세력과 새로운 대안을 알 권리가 있습니다.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지 않는 KBS, 신뢰할 수 없습니다.

KBS가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수신료 정상화 등 더 많은 재원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수신료 정상화하기 이전에, 선거토론회부터 정상화하십시오. KBS의 공공성, 독립성, 신뢰성을 지키려면, 지방선거 후보자 토론회부터 바꿔야 합니다. 소수정당 청년 후보인 저 서태성을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 초청하는 것이 그 시작입니다. 청년 후보도, 소수 정당도, 국민의 알 권리도 배제되지 않는 토론회를 만들어주십시오.

민주당의 김동연 후보님에게도 한 말씀 드립니다. 김동연 후보는 이재명 전 지사와 ‘정치교체’를 약속하며, 다당제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거대 정당에 소속된 후보라고 외면하지 말고, 소수 정당이 토론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힘써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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