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당선인 “조순 전 경제부총리 별세, 큰 별이 졌다”
○ 김동연 당선인, 24일 SNS 통해 조순 전 경제부총리 별세 애도.
- 24일 오후 고인 조문 예정
서정혜 2022-06-2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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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조순 전 경제부총리 별세에 큰 별이 졌다며 애도를 표했다.

김동연 당선인은 24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제게 큰 스승이셨던 조순 전 경제부총리께서 별세하셨다. 고인께서는 최고의 경제학자이기도 하셨지만, 기존의 틀을 깨는 정치적 시도를 하시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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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경제부총리 시절에는 잠깐 모시고 일했고, 퇴임하신 후에도 종종 찾아뵙고 좋은 말씀을 듣곤 했다. 20대 공직생활 초기부터 지금까지 제 멘토이신 김기환 대사님의 절친이셔서 더욱 그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당선인은 워싱턴에 있는 세계은행에 근무하던 시절 미국 북동부 끝에 있는 메인주에 방문한 적이 있다.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고인께서 다니신 대학을 직접 가보고 싶어서였다라며 고인이 다니셨던 보우든 대학(Bowdoin College)은 전교생이 500명도 안 되는 작은 인문대학이지만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롱펠로우와 소설가 호손이 같은 학번으로 다녔던 유서 깊은 대학이라고 전했다.

김 당선인은 24일 오후 고인의 빈소를 방문해 조문할 예정이다.

지난 23일 향년 94세 일기로 별세한 조순 전 경제부총리는 1988년 경제부총리 겸 제기획원 장관을 맡은 데 이어 1992년 한국은행 총재에 임명됐다. 1995년 지선거에서 서울시장으로 당선됐으며,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 서울대·명지대 명예교수와 대통령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한반도선진화재단 고문 등을 맡으며 원로 역할을 해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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