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청소년 트라우마 실태 및 코로나19 영향력 조사 결과
청소년 우울감 심각, 트라우마 경험 여부 질문에 80%“그렇다”
오예자 2020-12-3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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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관내 청소년 1,526명을 대상으로 트라우마(심리적 외상) 및 코로나19 영향력 조사를 실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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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내 포스터(참여방법제외)
 
비대면 온라인 방식의 심리테스트 형태로 설문조사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청소년들이 심리적 위기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자기돌봄기술을 함께 제공하였다.
 
이번 조사는 올해 2월 제정된용인시 청소년 심리적 외상지원 조례에 따라 관내 청소년들의 트라우마(심리적 외상) 실태를 파악하여 이에 적합한 프로그램 개발과 코로나19 감염병 사태 장기화로 정서적 고립감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을 살피기 위해 실시하였다.
 
용인시에 거주하는 만13세부터 만19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11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었으며 설문결과 전체 1,526명 중 1,223(80.14%)이 한번 이상의 외상 사건(트라우마)을 경험한 적이 있었으며학업 등의 실패’,‘관계실패와 갈등경험’,‘가족갈등 및 정서학대와 같은 사건이 가장 빈번한 트라우마 경험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대한 경험으로 최근까지도 여전히 고통스럽다고 응답한 비율은 23.1%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력 조사에서는 우울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한 경우가 전체 청소년의 61%였으며 그중 심한 수준의 우울감을 느낀다고 응답한 비율 또한 22%에 달했다.
 
코로나19 감염병 이후 전체 중 65.4%이상이 인터넷 스마트폰 사용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습관화 되었다고 응답하였으며 학업에 대한 염려 및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절반이 넘는 53.5%로 나타났다.
 
코로나로 인하여 가장 힘들었던 점은 마스크 사용의 불편, 외부활동 제약, 불규칙한 생활패턴, 무기력함, 감염과 학업에 대한 염려, 친구관계 어려움, 가정 경제적 어려움 등을 꼽았다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 우울감, 불안감에 근거한 정신건강 위험도에서는 정상군이 39%, 관심군이 24%, 위험군이 37%로 나타나 전체 청소년 중 절반이 넘는 청소년들이 관심군 이상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청소년들의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 대해 도움받고 싶은 점은 감염병 예방 물품 지원, 경제적 지원, 심리상담 지원, 학업관련 도움, 인터넷 스마트폰 사용 교육 지원 등이 있었다.
 
용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대책을 마련하여 2021년 청소년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지원 서비스와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제공할 예정이며 코로나 상황에 적합하도록 심리상담 서비스를 다원화 하고 유관기관의 복지자원을 활용하여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심리적 외상과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청소년과 학부모님이 계시다면 031-324-9300(청소년 전화 국번없이 1388)로 전화주시면 상담과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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