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명 이민자, 도서관에서 한국을 배웠어요 용인중앙도서관, 이민자 사회적응 돕는 사회통합프로그램 호응 얻어 서정혜 2014-12-10 00:00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용인중앙도서관은 올해 이민자의 사회적응을 돕는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처음 운영하고 11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용인중앙도서관이 올해 초 법무부 주관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 일반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국내에 합법적으로 체류하는 이민자 대상으로 한국어과정(초급, 중급)과 한국사회이해과정 등 2개 과정 6단계(0~5단계) 강좌를 운영한 성과다. 상반기 강좌(2월~7월)는 59명의 수료생을, 하반기 강좌(9월~12월)는 5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도서관측은 수강생 참여 열기가 높아 하반기에는 청강희망 이민자에게도 강좌를 개방하기도 했다. 수료생들은 본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사회와 언어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고 소감을 밝혔다. 용인중앙도서관은 외국인 근로자가 대부분인 수강생 편의에 맞춰 일요일에 수업을 개설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주말에도 운영하는 도서관의 특성을 살린 것이다. 그로 인해 단계평가에 응시한 상·하반기 학생들은 100% 합격해 다음 단계로 진급하게 됐다. 종합평가는 상반기 응시생이 80%, 하반기에는 100%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용인중앙도서관은 2015년까지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외국인들은 내년 1월 2일부터 도서관에 문의하면 자세한 일정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용인중앙도서관 관계자는 “근무로 바쁜 와중에도 수업을 듣기 위해 도서관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성실함에 감동을 받았다”며 “이들의 한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정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지나간 용인, 다가올 용인' 14.12.11 다음글 용인문화재단 『人_ART』, 대상수상 14.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