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처인성문화제 성료, 지역축제 새 장을 열다
올해 첫 금학천변 개최, 주민 접근성 높여 호응도 급상승
서정혜 2013-10-07 00:00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밴드 주소복사

본문

호국의 얼을 되새기는 용인시의 처인성문화제가 4일과 5일 이틀 동안 처인구 김량장동 금학천변과 남사면 아곡리 처인성에서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성료됐다.

 

 

올해 26회를 맞은 처인성문화제는 그동안 남사면 아곡리 처인성에서 주로 열려오던 행사를 김량장동 금학천변으로 장소를 확대해 주민 접근성을 높였다. 그 결과 도심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며 용인시의 대표적인 역사문화축제로의 발전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처인대첩 782주년 기념식’이 열린 5일 금학천변 일대에는 용인중앙시장 전통5일장을 찾은 시민들까지 큰 호응을 보여 지역축제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5일 오후 2시부터 종합운동장~용인중학교 5㎞구간에서 펼쳐진 처인성문화제의 하이라이트인 ‘처인대첩 퍼레이드’는 시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관내 군부대와 각 단체, 일반시민이 참여해 온 퍼레이드에 올해에는 용인시의원 등 지역 주요인사도 참여해 김윤후 승장과 처인 부곡민을 비롯해 고려군 병사, 몽골군 등으로 분장하고 거리를 행진, 처인대첩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학규 시장은 기념식 축사를 통해 “당시 세계 최강 몽골군과의 전쟁에서 유일한 승리로 기록된 처인성 전투는 용인시 뿐 아니라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워해야 할 너무도 소중한 역사유산”이라고 강조하며 “김윤후 승장과 처인부곡민들의 호국 의지를 되새기고 충혼의 얼을 본받자”고 당부했다.

 

 

올해 행사는 4일 남사면 아곡리 처인성에서 고유제(추모제례)를 시작으로 풍물경연대회 등이 이어졌으며, 5일에는 처인대첩 퍼레이드, 처인대첩 782주년 기념식, 제55사단 군악대 축하공연, 검기무 공연 등이 진행됐다. 금학천변 메인 행사장 부스에는 처인성 학습관, 처인성 스토리텔링 체험장, 처인대첩을 주제로한 한시 서예전, 규방공예.도자기만들기.탁본체험 등 수많은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주말을 맞은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즐겁게 했다.

 

 

처인성문화제는 처인성 전투를 기념하고 재조명함으로써 처인대첩을 널리 알리고 용인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한다는 취지에서 용인문화원 주최로 매년 열리고 있다. 용인문화원은 처인성문화제를 올해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을 수상한 포은문화제와 함께 고부가가치 문화산업 콘텐츠로 부상하는 지역축제로 발전시키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처인성은 고려 고종 19년(1232년) 몽골군의 고려 2차 침입 시 승장 김윤후와 마을 부곡민들이 분연히 일어나 적장 살리타이를 사살, 당시 최강 몽골군을 격퇴시킨 역사의 현장이다.


댓글목록

한국노동교육신문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중부대로 1144,102/2103 | 제보광고문의 031-335-1289 | E-mail: jhseo0625@hanmail.net
인터넷신문 등록일 2013.07 .15 | 등록번호 경기 아50716호 | 발행인 오예자 | 편집인: 김완규 | 청소년보호책임자 오예자
Copyright© 2004~2025 한국노동교육신문 All right reserved | Designed by BLESS 031)954-8601

기사제보
----------
취재요청
----------
광고
제휴문의
----------
청소년
보호상담자
지정 및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