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10명 중 4명, “최근 1년간 혐오 표현 경험”…성별, 인종, 연령 등
○ 경기도, 인권 관련 도민인식 설문조사 실시, 도민 인권 감수성 확인
○ 차별 경험 및 인권 인식 파악으로 실태조사(모니터링) 기반 정책 개선 예정
서정혜 2025-04-03 07:10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밴드 주소복사

본문

경기도민 10명 중 4명은 최근 1년간 사회적약자를 증오하거나 차별을 선동하는 등의 혐오 표현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8dc9810c36a2cc1d7f5f43144b6aa8_1743631547_9115.PNG
보도자료이미지1

 

경기도는 지난 228일부터 39일까지 도민 6,380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인권 관련 도민인식 조사온라인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온라인 여론조사는 도민의 인권에 대한 인식, 도내 인권 상황을 파악하고, 일상생활에서 경험한 인권침해 및 차별 사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인권 행정에 활용하기 위해 진행됐다.

 

268dc9810c36a2cc1d7f5f43144b6aa8_1743631587_1197.PNG
보도자료이미지2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2.1%는 경기도민으로서 인권이 보장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보장되고 있지 않다3.2%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 1년간 직·간접적 혐오표현 경험 여부에 대해서는 전체의 39.4%가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경험자 2,516명을 대상으로 경험한 혐오 표현 종류를 물어본 결과(복수응답) 성별 56.5% 국적, 인종, 이주민, 소수종교 46.9% 연령 46.7% 장애인 44.5% 외모 37.6% 성적 지향 32.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68dc9810c36a2cc1d7f5f43144b6aa8_1743631631_4959.jpg
설문결과인포그래픽

 

경기도에서 특정 집단의 인권이 얼마나 존중받는지에 대해서는 아동청소년(67.1%)과 노인(61.5%), 여성(60.9%)은 비교적 높게 나왔으나 비정규직 노동자(34.1%), 난민(31.5), 성소수자(28.2%)40% 미만이었다.

도민 인권 증진을 위해 다뤄야 하는 주요 인권 문제는 사회적 약자(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아동 등)의 이동권 보장’, ‘이주노동자의 근로와 생활환경 개선’, ‘청년 주거권 지원 정책등이 제안됐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온라인 여론조사 누리집(https://survey.gg.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현정 경기도 인권담당관은 경기도 온라인 여론조사를 통해 확인된 다양한 도민의 목소리는 인권정책 등을 추진할 때 소중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인권 증진을 위한 당사자로서의 도민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반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산하 및 공공기관·지원 단체·사회복지시설에서 발생한 인권침해 사건은 경기도 인권센터에 상담 및 구제 신청할 수 있다. 당사자가 아닌 제3자 신청도 가능하며, 상담 내용은 철저히 비밀이 보장된다. 신청은 유선 또는 누리집(031-8008-2340 / 031-120 + ARS 8, www.gg.go.kr/humanrights)을 통해 할 수 있다.

 

268dc9810c36a2cc1d7f5f43144b6aa8_1743631515_0809.png
 

댓글목록

한국노동교육신문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중부대로 1144,102/2103 | 제보광고문의 031-335-1289 | E-mail: jhseo0625@hanmail.net
인터넷신문 등록일 2013.07 .15 | 등록번호 경기 아50716호 | 발행인 오예자 | 편집인: 김완규 | 청소년보호책임자 오예자
Copyright© 2004~2025 한국노동교육신문 All right reserved | Designed by BLESS 031)954-8601

기사제보
----------
취재요청
----------
광고
제휴문의
----------
청소년
보호상담자
지정 및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