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영관 용인소방서장,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공사현장 안전컨설팅 실시 - 대규모 공사현장 화재·붕괴 사고 예방 위한 현장 중심 안전 점검 - ‘모건스탠리의 기적’ 예시로 반복훈련 중요성 강조 오예자 2025-07-10 13:47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용인소방서(서장 길영관)는 9일 처인구 원삼면에 위치한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1기 구축공사 현장을 방문해 소방안전 컨설팅을 실시했다.길영관 용인소방서장,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공사현장 안전컨설팅 실시 이번 공사는 SK하이닉스가 총 122조 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올해 2월부터 1기 팹(Fab)의 절반을 구축하는 공사가 본격화됐다. 현재 시공 중인 면적만 약 3만 5천 평(약 115,700㎡)으로, 이는 축구장 16.5개에 달하는 규모다. 대형화·복잡화된 공사 현장 특성상 화재나 붕괴 사고 발생 시 다수의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철저한 예방 대책이 절실하다. 이날 현장 컨설팅에는 길영관 용인소방서장을 비롯해 소방서 관계자 7명과 SK하이닉스 박태진 안전담당 임원 등 5명, SK에코플랜트 장한규 총괄 PM 등 10명, 건축사 관계자 4명 등 총 26명이 참석했다. 컨설팅은 공사 현장 소개 및 진행 현황 보고를 시작으로 ▲비상조치 및 위기대응 방안 ▲EMS(비상 대응 시스템) 구축 계획 등 안전 중심의 종합 브리핑으로 진행됐다. 이어 진행된 안전지도에서는 ▲화재·매몰 등 사고 사례 공유를 통한 소방안전 인식 제고 ▲사고 발생 시 대피 요령 및 주요 집결지 확보 ▲현장 관계자의 자율적인 안전의식 고취 ▲비상상황을 대비한 출입인원 명단 관리 방안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안내했다. 특히 길영관 서장은 미국 911테러 당시 ‘모건스탠리의 기적’으로 불리는 사례를 언급하며 반복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당시 모건스탠리의 보안책임자였던 릭 레스콜라는 평소 수차례의 대피훈련을 실시한 결과, 약 2,700명의 인원을 무사히 대피시킬 수 있었다. 길 서장은 “초대형 건설 현장일수록 반복된 안전 훈련과 단순하지만 철저한 매뉴얼 준수가 생명과 직결된다”며 “민관이 함께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오예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안계일 의원, 도민 자원봉사 단체와 정책 소통 나서 25.07.11 다음글 용인특례시, 수지구 ‘광교숲속마을 쉼터’ 개선 작업 착수 25.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