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절, 얼어붙은 땅이 녹기 전에 이석기 의원을 즉각 석방하라” 김완규 2020-02-19 22:11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박근혜 정권이 이석기 의원을 독방에 가둔지 오늘로 2,360일째, 벌써 7년째이다. 매해 매 시기 이석기 의원의 특별사면을 촉구하는 국내외의 석방 탄원서가 연례행사처럼 줄기차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해 12월에는 2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이석기 석방’을 호소하며 청와대로 ‘바투카다’ 행진을 하였다. 주요 종단 수장, 시민사회 대표 및 각계 원로 200명의 탄원서가 청와대에 전달된 바도 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지난 연말 특별사면에서도 이석기 의원을 배제했다. 참으로 안타깝고 분노스러운 일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다시 세우겠다고 힘주어 말했지만, 행동에서는 말 몇 마디로 징역 9년형인 양심수를 감옥에 그대로 두고 있다. 색깔론을 청산하고 평화와 번영으로 나아가자면서도, 정작 종북몰이 희생양인 그를 감옥에 두고 있다. 이미 알려진 바대로, 검찰 수사 결과에 따르면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는 숙원 사업인 상고법원 도입에 청와대 도움을 얻기 위한 전략 문건을 작성하면서 ‘사법부가 청와대 국정 운영에 협조한 사례’ 중 하나로 이석기 내란 음모 사건을 거론했다. 문재인 정부는 사법농단으로 무너진 국민의 신뢰 회복을 약속하지만, 대표적 재판거래 피해자인 그는 독방에 갇힌 채 재심의 기회 조차 마련되지 않고 있다. 이석기 의원은 진작 우리 곁으로 돌아와야 했다. 돌아보면 진보정치인, 자주의 정치인으로 이석기 의원이 펼치고자 했던 노력은 오늘도 진행형이다. 이석기 의원은 종편 의무재전송 폐지 법안을 가장 먼저 발의했다. 사용하지 않고 쌓여 있는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실상을 폭로했다. 4자 종전선언으로 한반도 평화의 해법을 제시했다. 이석기 의원은 한국사회의 뿌리 깊은 병폐를 짚고 그 해법을 제시한 정치인이다. 나아가 이석기 의원이 지난 해 12월 7일 옥중서신에서 밝힌 ‘자주, 평등, 평화’의 염원을 어느 누가 부정할 수 있을 것인가? 21대 총선이 눈앞에 다가와 있다. 정부 여당은 선거의 유불리를 중심으로 이석기 의원의 석방문제를 다뤄서는 안된다. 오히려 정의가 살아있음을 나아가 촛불혁명의 과제인 박근혜 정부의 적폐를 청산하는 제1 과제로 이석기 의원의 석방을 당장 결단해야 한다. 우리 민중당 경기도당 소속 국회의원 출마 후보자들은 분명히 요구한다. 민심을 이기는 정치는 없다. 문재인 정부는 얼어 붙은 땅이 녹기 전에 3.1절 석방을 단행하라. 자주의 민족 혼을 되살린 3.1정신을 본받아 한반도 평화와 자주 정치에 앞장선 이석기 의원을 당장 석방하라. 석방이 정의다. 이석기 의원 석방하라! 3.1절 특사로 이석기 의원 석방하라! 자주 정치인 이석기 의원 석방하라! 2020년 2월 19일 민중당 경기도당 21대 총선 국회의원 후보자 일동 김완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신축)용인세브란스병원, 민간 후원단체들과‘박시제중’협약식 체결 20.02.20 다음글 동백 연세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3월1일 개원 20.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