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성 6명 중 1명, 최근 1년간 성희롱 피해 경험 3명 중 1명 “우리 사회, 여성폭력 범죄로부터 안전하지 않아”
○ ‘경기도 여성폭력 실태조사’ 연구 결과 공유를 통한 경기도 여성폭력 실태 공론화
- 여성폭력을 국제기준에 맞추어 정서적 폭력, 경제적 폭력, 신체적 폭력, 성적폭력, 스토킹 등 5가지로 유형화
- 공식 통계의 한계를 보완하고 도내 여성폭력 실태와 양상을 포괄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목적
김완규 2023-03-08 17:53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밴드 주소복사

본문

경기도 여성 6명 중 1명은 최근 1년간 성희롱 피해 경험이 있으며, 3명 중 1명은 우리 사회가 여성폭력 범죄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일상을 바꾸는 노력, 경기도 여성폭력 실태 및 향후과제를 주제로 온라인 토론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여성폭력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43bdd2de89fc6f19df3d3f7c49a9596c_1678265592_5388.JPG

 

이번 조사는 지난해 91일부터 1024일까지 도내 19세 이상 75세 이하 여성 98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유엔 여성폭력통계 가이드라인 등 국제표준을 참고해 정서적 폭력, 경제적 폭력, 신체적 폭력, 스토킹, 성적 폭력(성희롱, 성추행, 강간) 등 여성폭력을 5가지로 유형화해 조사했다.

최근 1(20219~20228)간 피해 경험을 조사한 결과, 성희롱 17.5% 정서적 폭력(정서적 학대와 통제 행동 등) 17.2% 경제적 폭력(전적 재원 등의 이용을 막는 것) 11.1% 성추행(미수 포함) 8.2% 신체적 폭력(때리기, 무기로 위협 등) 7.2% 스토킹 3.6% 강간(미수 포함) 1.6% 순으로 나타났다. 정서적 폭력, 경제적 폭력, 신체적 폭력은 친밀한 파트너가 피해를 입혔는지로 물어봤다. 유엔 여성폭력통계 가이드라인에서 말하는 친밀한 파트너란 배우자, 전 배우자, 연인, 전 연인, 사실혼 관계 등이다.

각각의 폭력 경험은 특히 반복 피해율(가해자가 동일 인물)이 높았다. 정서적 폭력 60.7%, 경제적 폭력 50.8%, 신체적 폭력 47.2%, 스토킹 62.5%, 성희롱 20.0%, 성추행 50.0%, 강간 81.8%로 반복 피해에 대한 대응 정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력을 한 번이라도 경험한 여성 448명에게 피해 대응 방안을 물으니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했다29.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리를 피하거나 도망갔다’ 26.3%, ‘상대방에게 문제 제기하고 사과를 요구했다’ 17.2%, 화제를 돌렸다’ 12.7% 순이었다.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여성 134명은 이유로 대응을 해도 별다른 소용이 없을 거 같아서’ 30.6%, ‘주변에 피해 사실이 알려질까’ 29.9%를 주로 답했다.

피해 경험자 448명은 피해 증상으로 우울함 40.4% 불안 25.0% 고립13.6% 불면증, 악몽, 환청, 두통 7.2% 두려움(공황 상태) 6.9%를 주로 호소했다. 피해자 비난, 회유, 고용상 불이익 등 2차 피해도 5.8%(전체 448명 중)가 겪었다.

전체 여성 981명에게 우리 사회의 여성폭력 범죄로부터 안전도를 질문한 결과, ‘안전하지 않다33.5%, ‘안전하다30.0%였다.

경기도에 필요한 여성폭력방지 정책으로는(중복 응답) 범죄예방 환경조성 66.1% 디지털 성범죄 등 새로운 유형의 범죄예방 강화 52.1% 디지털 성범죄 등 새로운 유형의 범죄 피해자 지원 체계 구축 및 지원 47.5% 성폭력 2차 피해 방지 강화 47.2% 등을 주로 꼽았다.

이날 정혜원 재단 정책연구실장의 경기도 여성폭력 실태조사연구결과 발표에 이어 김수아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정윤경 경기도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 한민경 경찰대 교수, 백미연 재단 경기도디지털성범죄원스톱지원센터장, 변현주 여성긴급전화 1366 경기센터장,

댓글목록

한국노동교육신문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중부대로 1144,102/2103 | 제보광고문의 031-335-1289 | E-mail: jhseo0625@hanmail.net
인터넷신문 등록일 2013.07 .15 | 등록번호 경기 아50716호 | 발행인 오예자 | 편집인: 김완규 | 청소년보호책임자 오예자
Copyright© 2004~2025 한국노동교육신문 All right reserved | Designed by BLESS 031)954-8601

기사제보
----------
취재요청
----------
광고
제휴문의
----------
청소년
보호상담자
지정 및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