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내 빈대 발생에 예비비 10억 원 투입해 긴급점검·방제 ○ 경기도, 20일 기준 빈대의심신고 116건 가운데 20건 빈대로 판정 - 즉각 민간방역업체 통해 방제 완료 ○ 경기도, 전액 도비로 보건소에 예비비 10억 원 투입해 빈대 긴급방제 실시 - 고시원, 임시거주시설 등 위생취약시설 방제 지원 ○ 경기도, 빈대 발생 시 110 국민콜 및 관할 보건소로 신고 일원화 김완규 2023-11-21 19:04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경기지역에서 빈대 발생이 확인되자 경기도가 31개 시군 49개 보건소에 예비비 10억 원을 교부하고 긴급 점검과 방제에 나섰다. 20일 0시 기준 도내 시군 보건소에 접수된 빈대 의심 신고 116건 가운데 20건이 빈대로 판정됐다.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는 발생 시설에 대해 즉각 민간방역업체를 통해 방제를 완료했으며 21일 예비비 10억 원을 전액 도비로 긴급 편성해 시군 보건소 49곳에 교부했다. 각 보건소는 예산을 활용해 고시원, 외국인 노동자 임시거주시설 등 위생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빈대 방제 사전점검과 빈대 발생 시 민간 방제, 소독약품 구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에서도 경기도 시군에 빈대 퇴치를 위한 특별교부세 2억 원을 교부하고 방역물품 구입 등을 지원한다. 앞서 도는 지난 13일 행정1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경기도 빈대 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지난 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를 빈대 집중 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숙박업소, 목욕장업소 등을 대상으로 점검하고 있다. 빈대 예방법 홍보와 함께 매월 1회 소독 실시 여부를 확인하고 침구 세탁 등 위생관리 실태를 시군과 합동 점검한다. 숙박업소 등에서 빈대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방제하도록 조치하고, 방제 이후 추가 점검을 실시해 빈대가 박멸됐는지 특별관리할 예정이다. 도는 시군 보건소와 110 국민콜센터를 통해 빈대 발생 신고를 받고 있다. 신고가 접수되면 보건소 현장 조사와 함께 빈대 퇴치법 및 관련 전문방역업체를 안내받을 수 있다. 또 한국방역협회 경기지회에 등록된 빈대 방역업체 현황을 각 시군에 배포해 도민이 필요 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도민이 빈대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발견 시 신속 대처할 수 있도록 빈대 정보집 및 카드뉴스, 홍보영상을 도 누리집과 반상회보에 안내하고 있다. 도는 각 시설 주관부서에 빈대 발견 시 대응요령을 담은 빈대 정보집을 배포했고, 한국방역협회 경기지회와 간담회, 시군 공중위생 관련 부서장 회의 등을 열고 대책을 논의하기도 했다.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지는 않지만, 흡혈로 인한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 불편과 알레르기, 심리적 피로감을 주는 해충이다. 1960년대 빈번하게 발견된 이후 살충제 보급 등으로 사실상 박멸됐지만 최근 국내에서 잇따라 빈대가 발견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빈대(Bed Bug) 발견 시 방제 방법 □ 빈대 방제는 물리적 방제와 화학적 방제를 병행 ○ 빈대 확인 후 실시 요령 - 오염된 매트리스, 가구 등은 방제 후 재사용 여부 판단 * 모든 빈대가 제거될 때까지 커버 유지 - 오염된 물품 폐기 시, 반드시 방제 후 폐기 * 방제 없이 폐기 시, 빈대가 새로운 장소로 확산 및 유입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 필요 - 방제 후, 정기적으로 서식장소에서 빈대 유무 확인 * 서식처 주변 및 깊숙한 곳에 있어, 방제가 완전히 되지 않았을 수 있음 * 알이 부화되는 시기를 고려하여, 7~14일 후에 서식처 주변을 재확인해야 함 ○ 다가구, 숙박업소 등 오염장소 주변으로 동시에 방제 진행 □ 물리적 방제 ○ 스팀 고열을 빈대가 서식하는 가구 틈과 벽 틈에 분사하여 방제 - 카페트는 살충제 처리 전 스팀 청소 - 벽에 맞닿아 있는 카페트(특히, 침대의 머리맡 부분)는 반드시 방제 ○ 청소기의 흡입력을 이용하여 침대(box spring 내부 필수), 매트리스, 소파, 가구, 벽지, 책 등 오염된 모든 장소 주변의 알, 자충, 성충을 포집하여 제거 - 진공청소 끝난 후에는 내용물을 봉투에 밀봉하여 버린다. ○ 오염 직물(의류, 커튼, 침대커버 등)은 50~60℃ 건조기에 약 30분 이상 처리하여 방제 □ 화학적 방제 ○ 빈대 서식처 확인 후 살충제(환경부 허가제품) 처리(제외, 매트리스, 침대 라인) ○ 서식처 틈새에 살충제*를 잔류분무 처리 * 제품 라벨에 표기된 용법.용량을 사용 권장 ○ 가열 연막 또는 훈증(일명 연막탄)를 이용하여 빈대 방제 자제 - 빈대에 효과가 적으며, 숨어 있던 빈대가 약제를 피해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음 □ 빈대를 예방하려면 ○ 숙박업소 방문 즉시, 빈대가 숨어 있는 공간을 확인 - 침대 매트리스, 머리판(headboard, 벽에 밀착된 경우 뒷면 확인), 카페트, 침구류, 소파, 가구 등 틈새(이음새 포함) ○ 빈대가 보이지 않는 경우에도 방 바닥 또는 침대에 짐 보관 지양 ○ 여행 중 빈대에 경험이 있으면, 여행용품에 대한 철저한 소독이 필요 * 밀봉하여 장시간 보관하거나, 직물류는 건조기에 처리 등 김완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겨울철 화재 원인 3건 가운데 1건은 부주의. “난방기구 조심하세요!” 23.11.21 다음글 해외 교육봉사와 문화교류 경험을 동시에…경기청년 해외봉사단 ‘기회 오다(ODA)’ 모집 23.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