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은 지난 19일 백암면 근삼리 소재 가리산 저수지에서 ‘2015 저수지 비상대처 훈련’을 실시했다.

가리산 저수지는 1945년도에 설치된 8ha 면적 9천톤 저수량의 인공저수지다. 백암면은 최근 빈발하는 태풍 및 게릴라성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로부터 저수지 붕괴 등의 비상상황 대응력을 함양하기 위해 이 훈련을 마련한 것이다.

이날 훈련은 공무원, 유관기관 회원, 지역주민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집중호우 시 저수지 제방 붕괴 우려를 가상해 실시했다.

비상대처훈련은 호우주의보 발효→ 호우경보 발효→ 토사석 포화로 외측사면 일부슬라이딩 발생→ 계속적인 제방 슬라이딩 확대 및 침식발생→ 강우 종료 후 응급복구 실시 및 상황 종료 순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마대와 비닐, 보온덮개 등 수방자재와 백호우, 덤프 장비를 동원해 상황 대응, 피해지역 주민 대피, 예·경보 발령, 추가 붕괴 여부 판단 및 2차 피해 방지 조치 등을 조목조목 훈련하고 점검했다.

훈련을 마친 백암면 관계자는 “시설관리자와 주민들의 위기대응 능력함양 및 안전의식 고취에 크게 도움을 준 훈련이었다”고 평가하고 “예기치 않는 재난상황 대비 저수지 붕괴 예방에 꾸준히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