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기원, 초여름 가뭄 피해 대비 철저한 예방 활동 당부
○ 콩, 고구마 등 건조한 포장 비 온 후 파종, 수분증발 막기 위한 피복재배 실시
- 잡초 제거 작업, 예비 모판 설치, 질소 비료 과다 사용 자제 등
○ 밭의 형태(경사지, 평지 등)와 활용 방식에 따라 관수 방식 달리 해야
서정혜 2022-06-0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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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이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강수량 부족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초여름 가뭄에 대비한 적극적인 예방 활동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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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미세살수+사진(인삼)(1)

 

기상청에 따르면 올 1월부터 5월까지 경기도 누적 강수량은 138mm로 평년(256mm) 대비 54% 수준이다. 531일 기준 도내 111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도 평년 대비 86% 수준이다.

현장 상황을 보면 일부 용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에서 보리 종류, 조사료(건초, 짚 등 섬유질이 많은 사료)의 전반적인 생육이 평년보다 다소 부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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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미세살수+사진(포도)(1)

 

과수농가의 경우 대·소형 관정이 갖춰진 곳은 생육이 원활한 상태이지만, 6 중순까지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관수시설이 없는 지역을 중심으로 생육 부진 등의 피해가 우려돼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

가뭄이 지속될 때 콩, 고구마, 참깨, 땅콩 등은 토양 수분량이 적절한 포장(圃場)은 제때 씨를 뿌리되, 건조한 포장은 비가 온 후 파종(播種)해야 한다.

파종 시기가 늦어지면 종자량을 20~30% 늘리고,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한 피복 재배를 하되 고온 시 작물에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파종 시기가 지났을 때는 대파작물(주작물 대신 파종하여 재배하는 작물)을 심는 것이 좋다.

파종 후 물 대기 가능지역은 고랑에 물 대기를 하고 김매기를 통해 잡초의 수분 흡수를 막아야 한다. 결주(있어야 할 자리에 포기가 비어 있는 것) 보식(보충하여 심음)용 예비 모판 설치와 작물을 촘촘히 심지 않는 것, 과다한 질소 비료를 주지 않는 것 등도 중요하다.

관수를 통해 물을 공급할 때 물 손실 최소화를 위해 경사지 밭은 점적(물방울관수)이나 살수(흩뿌리기) 관수를 하고 평지는 고랑 관수를 해야 한다. 물의 양은 10일 간격으로 10a(300) 10~20t 정도가 좋다.

논을 밭으로 사용할 때는 관수 시 배수로의 90% 높이까지 관수한 후 전면에 물이 충분히 스며들면 즉시 물을 빼내 습기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 소규모 포장의 경우 이동식 스프링클러를 활용하면 용수와 관수 노력을 줄일 수 있다.

조금순 경기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현장 기술 지원 활동을 강화하고 시·군과도 잘 협조해 나가겠다. 농가에서도 적절한 사전 대비 활동을 통해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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