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환경정의, 서농복합주민센터 부지 내 원형보전지 모니터링 멸종위기 2급 맹꽁이의 성장과 이동, 공사과정의 변화상 확인 오예자 2020-12-22 17:22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 서농복합주민센터 부지 내 맹꽁이 사후모니터링을 해온 용인환경정의가 지난해에 이어 2020년에도맹꽁이의 성장과 이동, 서농도서관 공사과정에서의 환경 변화 등을 기록한 내용을 보고서로 남겼다.서농복합주민센터 부지 내 원형보전지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 맹꽁이 서식을 위한토지를 원형 그대로 보전해 화제가 되었던 곳이다. 맹꽁이 성체_용인환경정의 ◯ 용인환경정의는 2017년 여름 이 일대의 양서류 출현 시민제보를 받고 주변을 조사해 이곳이멸종위기 2급 맹꽁이의 산란지이자 서식지임을 확인했고, 용인시도 용인환경정의의 조사결과를 기초로 맹꽁이 습지 조성 등 서식지 보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어린 맹꽁이_용인환경정의 ◯ 용인환경정의는 2018년 한강유역환경청의 허가를 받아 공사부지의 맹꽁이를 포획, 이주하는 생태모니터링을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부지 내 맹꽁이 대량 서식을 확인하고 서농복합주민센터 부지의약 20%(2,416㎡)를 원형 그대로 보전하기로 용인시와 협의했다. ◯ 2019년 10월 약 3천7백평(12,451㎡) 서농복합주민센터 부지에는 서농동주민센터가 완공되었고,3년의 사후모니터링 계획을 세운 용인환경정의는 지난 한 해 주‧야간에 걸쳐 44회 조사를 하면서다수의 맹꽁이 알, 올챙이, 어린 맹꽁이, 성체를 확인하고 성장 및 이동의 전 과정을 기록했다. ◯ 2020년 봄 서농도서관 건축 공사 시작 후 연간 총 35회차에 걸쳐 진행한 2차연도 사후모니터링에서용인환경정의는 공사가 진행됨에도 맹꽁이 개체군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고, 조사결과를 토대로 식생관리와 유지관리 등 서식지 보전방안을 용인시에 제시하였다. ◯ 사후모니터링을 이끌어온 최순규박사는 “맹꽁이 서식지를 원형 보전한 사례는 전국에서도 드문사례인 만큼 이곳이 멸종위기야생생물 맹꽁이의 서식지임을 알릴 필요가 있다”며, “용인시가 맹꽁이보호를 위해 원형지를 확보한 과정 및 환경단체와 모니터링을 진행한 것에 대한 자료를 만들어 용인시의생태 철학을 알리는 방법도 있다”고 밝혔다. ◯ 도시화로 양서류의 서식지가 점점 줄어드는 상황에서 생물종 보호뿐 아니라 서식처 보전 또한매우 중요하다. 서농복합주민센터 부지 내 원형 보전된 맹꽁이 서식지는 전국에 내세울 만한 용인의대표적인 서식지 보호 사례이자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전 국민의 관심을 끌어낼 것으로보인다. 오예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장현국 의장, 22일 ‘경기청정호’ 취항식 참석… 20.12.22 다음글 ‘제6회 스포츠마케팅어워드 2020’ 본상 수상 20.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