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소송 공개변론 시작에 헌법재판소와 함께 국회도 주목
- 2020년 3월 헌법소원 제기 4년 1개월 만에 공개변론 열러
- 김승원 의원, 지난 해 헌재 국정감사에서 기후위기 시급성 강조 … 빠른 진행 촉구
- 헌재 공감 이끌어내며 아시아 최초 기후소송 공개변론 마침내 시작
김완규 2024-04-25 13:12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밴드 주소복사

본문

정부의 기후대응 계획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지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헌법재판소의 공개변론이 헌법소원 제기 41개월만에 열리면서 그간의 진행과정들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28d3796026070953c6989daf4d2f7ec3_1714018315_1828.png

 

20203월 청소년기후행동 소속 활동가 19명이 이른바 청소년 기후소송을 제기한 것을 시작으로 유사 소송이 이어졌고, 헌재는 이 소송에 더해 2021년 시민기후소송 2022년 아기기후소송 2023년 제1차 탄소중립기본계획 헌법소원 등 다른 기후소송 3건을 모두 병합해 지난 23일 진행했다.

 

헌법재판소가 4년 여만에 공개변론을 진행하면서 아시아 최초의 기후소송 공개변론으로 주목받게 되었는데, 그 배경으로 지난 해 국회 국정감사가 다시 조명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수원시갑, 더불어민주당)20231016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헌재가 기후소송과 관련해 소극적인 면을 보이고 있다면서 “(기후소송이 제기된 지) 37개월 지났는데도 아직 (소송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확인이 안 된다헌재에서 3년이 넘은 이 사건에 대해 공개심리를 하든 결론을 내든 할 때가 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종문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이 공감하며 늦지 않게 결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고, 최근 공개 심리를 진행하기에 이르렀다.

 

김승원 의원은 이번 기후소송은 국민의 환경권 등 기본권과 직결되고 전 지구적인 문제라면서 대한민국 헌법재판소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기후소송 관련 공개 변론을 진행하면서 전 세계가 대한민국을 주목하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헌재 심리가 충실히 이뤄질 수 있도록 주시하고 기후 위기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덜 수 있는 노력도 국회에서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521142차 변론을 진행하고, 향후 평의 등을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댓글목록

한국노동교육신문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중부대로 1144,102/2103 | 제보광고문의 031-335-1289 | E-mail: jhseo0625@hanmail.net
인터넷신문 등록일 2013.07 .15 | 등록번호 경기 아50716호 | 발행인 오예자 | 편집인: 김완규 | 청소년보호책임자 오예자
Copyright© 2004~2025 한국노동교육신문 All right reserved | Designed by BLESS 031)954-8601

기사제보
----------
취재요청
----------
광고
제휴문의
----------
청소년
보호상담자
지정 및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