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중소기업 애로사항 들은 김동연, 중소기업 지원 시 ‘낮은 문턱’ 강조
-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자동차 기업 및 부품기업 관계자와 간담회 가져
- 김동연, “한미정상회담에서 좋은 진전 기대...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기업 애로사항 듣고 빠르게 조치할 것”
- 간담회서 ‘지금부터 진검승부’, ‘자동차 시스템은 한번 망가지면 회복불가능’ 등 기업들의 다양한 의견 분출
김완규 2025-08-20 16:45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밴드 주소복사

본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중소기업 지원 시 ‘낮은 문턱’을 강조했습니다.

오늘(20일) 오후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자동차 기업 및 부품기업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중소기업이 각종 지원책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문턱을 낮춰달라”는 요구를 받고서였습니다.

오늘 간담회에는 현대자동차, 현대글로비스, 한국 후꼬꾸 임원 등 기업관계자들과 오윤석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단장, 김필수 대림대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석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모두발언에서 “정부 출범이후 대책을 잘 준비하고 있고, 이달안에 한미정상회담이 있어 (관세문제에) 좋은 진전을 기대한다”면서 “하지만 중앙정부가 기업들의 현장애로를 파악하고 실질적 집행으로까지 가기에는 시차가 있을 테니, 새 정부의 국정 제1 동반자로서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빠르게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런 뒤 기업인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경청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자동차 시스템은 한번 망가지면 회복이 불가능하다”거나 “자동차 부품생산 기업중 2~3차사는 영업이익이 3~5%에 불과해 존속하기 어렵다”, “정부협상 통해 관세가 15%로 인하됐으나 언제부터 발효되는 것인지 불확실하다”와 같은 우려를 쏟아냈습니다.

“지금부터가 진검승부다”라는 상황진단에서부터 “부품업체 공동 해외진출을 도와 달라”거나 “지원문턱을 낮춰달라”는 등의 요구가 나왔습니다.

한국 후꼬꾸 여인대 이사는 미국의 포드, 스텔란티스 등 완성차업체와의 관세보전 협상 성과 등을 설명하면서 김동연 지사가 미국 미시간주를 다녀온 뒤 바로 완성차 업체쪽에서 연락이 와서 대화채널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사의(謝意)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김 지사는 권력공백기였던 지난 3월 31일 평택항에서 자동차 업계를 만나 애로를 청취한 뒤 지난 4월 10일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를 만나 한국 부품기업-미 완성차 3사간 채널 구축 등 4개항의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다양한 의견을 들은 뒤 먼저 배석한 도청 실-국 간부들에게 “‘낮은 문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도 경제실, 국제국과 경제과학원이 같이 업계의 애로사항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콘택트 포인트를 만들어주기 바란다”고도 했습니다. 

부품업체 공동진출 지원 문제와 관련해서도 “다시 (기업과) 자리를 마련해 검토하라”고 실국에 지시했습니다.

이어 김 지사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국제경제질서 자체가 개방과 자유무역에서 패권주의와 자국우선주의로 바뀌고 있다”면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상으로 가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경제부처에 오래 있으면서 97년 IMF 위기를 비롯해 여러 차례 경제 위기를 겪었다. 그때 경험에 의하면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살아남아야 한다. 그러면 반드시 기회가 온다“고 했습니다.

김 지사는 “아무쪼록 힘든 파고(波高)를 반드시 극복하고, 살아남고, 오히려 이번이 기회가 돼서 우리 경기도 기업들이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경기도가 난국을 헤쳐나가도록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4acc9c4a8309163104a07ff8637e80bf_1755675907_9097.png
 

댓글목록

한국노동교육신문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중부대로 1144,102/2103 | 제보광고문의 031-335-1289 | E-mail: jhseo0625@hanmail.net
인터넷신문 등록일 2013.07 .15 | 등록번호 경기 아50716호 | 발행인 오예자 | 편집인: 김완규 | 청소년보호책임자 오예자
Copyright© 2004~2025 한국노동교육신문 All right reserved | Designed by BLESS 031)954-8601

기사제보
----------
취재요청
----------
광고
제휴문의
----------
청소년
보호상담자
지정 및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