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감성은 안전부터’ 경기도소방, “겨울철 캠핑화재 주의하세요”
○ 2020~2022년 최근 3년간 경기지역 캠핑 화재 총 80건 발생(13명 부상)
- 겨울철(12~2월) 28건으로 최다. 부주의 41건으로 절반 가량 차지해 가장 많아
- 도 소방재난본부 텐트와 화기 사이 안전거리 충분히 두고 캠핑장 내 소화기구 위치 및 사용법 미리 숙지 등 당부
김완규 2023-01-05 10:17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밴드 주소복사

본문

202111월 화성시 소재 한 캠핑장에서 불이 났다. 추운 날씨 탓에 텐트 안에서 캠핑용 난로에 등유를 넣던 중 일부가 버너로 튀어 불이 난 것이다. 이 불로 텐트 안에 있던 2명이 부상을 입고, 소방서 추산 100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c3dee28c907d6d1104414653a0e7eee9_1672881345_4189.JPG
캠핑화재

20213월 김포시 소재 캠핑장에서는 텐트 앞 화롯대에 장작을 피우고 잠을 자던 사이 완전히 꺼지지 않고 남아있던 불씨가 주변 목재에 옮겨붙으면서 불이 시작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캠핑장 일부를 태워 소방서 추산 2700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c3dee28c907d6d1104414653a0e7eee9_1672881384_1594.JPG
캠핑화재+2

캠핑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관련 화재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경기도소방이 캠핑 화재 및 안전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캠핑 관련 화재는 겨울철이 가장 많아 주의가 더 필요하다고 도 소방은 강조했다.

c3dee28c907d6d1104414653a0e7eee9_1672881416_8607.png
캠핑화재3

5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경기지역 캠핑 관련 화재는 지난 202018(부상 1), 202129(부상 11), 202233(부상 1) 등으로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월별로 보면 겨울철(12~2)28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봄철(3~5) 26, 여름철(6~8) 18, 가을철(9~11) 9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화요인별로 보면 부주의가 41건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적 요인 22, 기계적 요인 9, 미상 4건 등이었다.

부주의 중에서는 화롯불 등 화원(火原)방치가 17건으로 가장 많았고, 담배꽁초 12, 가연물 근접장치 3건 등으로 많았다. 전기적 요인 중에서는 캠핑, 캠핑카 전선 등 절연열화에 의한 단락이 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도 소방재난본부는 텐트와 화기 사이 안전거리를 충분히 둬야 하며, 화재에 대비해 캠핑장 내 소화기구 위치와 사용법을 미리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겨울철 바람이 강해 불티가 날아가 빠르게 번질 수 있으므로 불은 지정된 장소에서만 피우고 타다 남은 불씨는 물을 충분히 뿌리거나 주변 모래흙으로 덮어 완전히 꺼야 한다고 설명했다.

겨울철의 경우 난방기구에 의한 일산화탄소 중독사고가 빈발하게 발생하는 편인데, 일산화탄소 중독 시 초기에는 두통, 어지럼증, 메스꺼움을 느끼다가 구토, 호흡곤란, 전신쇠약 등의 증세를 보이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조선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겨울에는 강한 바람이 지속돼 불을 사용할 경우 어느 때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난방기기를 사용할 때는 수시로 환기를 시켜야 하며,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꼭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댓글목록

한국노동교육신문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중부대로 1144,102/2103 | 제보광고문의 031-335-1289 | E-mail: jhseo0625@hanmail.net
인터넷신문 등록일 2013.07 .15 | 등록번호 경기 아50716호 | 발행인 오예자 | 편집인: 김완규 | 청소년보호책임자 오예자
Copyright© 2004~2025 한국노동교육신문 All right reserved | Designed by BLESS 031)954-8601

기사제보
----------
취재요청
----------
광고
제휴문의
----------
청소년
보호상담자
지정 및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