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종현 의장, “‘북부특자도 설치 특위’ 통과 환영 … 개원 1주년 맞아 ‘강력한 협치’ 실천해야” - 11일 제370회 임시…
김완규 2023-07-11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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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11일 ‘제370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의결을 두고 ‘존이구동(尊異求同)’을 실천한 결과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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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11 염종현 의장, 11일 제370회 임시회 개회사 통해 '북부특자도 설치특위 구성 결의안' 의결두고 '존이구동' 실천결과 평가 (1)

 

해당 안건이 지난 4월 임시회에 발의된 이래 두달 여 만인 지난달 28일 ‘369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 데 따른 의견 표명으로, ‘존이구동’은 ‘다름을 존중하고 그 가운데 같은 점을 찾는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어 제11대 의회 개원 1주년(7월1일)을 맞은 데 따른 성과와 향후 과제를 제시하며 ‘강력한 협치’를 강조했다.

염 의장은 이날 오전 의회 본회의장에서 개회사를 통해 “특별위원회 구성 안건에 대한 양당의 첨예한 이견이 있었음에도 본회의 전날 밤 늦게까지 논의를 이어가며 결과를 도출해냈다”라며 “만시지탄의 느낌이 없지 않으나 이것이 바로 협치가 만들어 낼 수 있는 아름다운 성과라는 점, 존이구동의 실천이라는 점에서 특위의 활동결과에 큰 기대를 걸어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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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11 염종현 의장, 11일 제370회 임시회 개회사 통해 '북부특자도 설치특위 구성 결의안' 의결두고 '존이구동' 실천결과 평가 (2)

 

지난 1년의 결실로는 ‘여아정 협의체’ 구성, ‘의정정책추진단’ 및 ‘초선의원 의정지원 추진단’ 출범,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상시기구 전환, ‘개방형 사무처장 임명’, ‘정책지원관’ 78명 채용 등이 소개됐다.

이와 관련, 염 의장은 “제대로 된 자치와 분권을 위한 과제가 여전히 우리 앞에 산적해 있다”라며 ▲지방의회법 제정 ▲조직구성 및 예산편성권 확보 ▲의원 1명당 1인 정책지원관 배치 ▲감사권 확보 등을 과제로 들었다.

그는 “오랜 세월 경기도의회는 대한민국의 지방자치와 분권강화, 발전을 위해 선두에서 향도로서 역할을 해 왔다”라며 “경기도의회가 하는 일이 17개 광역의회의 표준이 되는 시대에, 우리가 나선다면 더욱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55명 도의원이 힘을 모으고 김동연 경기도지사,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등 공직자가 힘을 보탠다면 대한민국의 지방자치와 분권의 더 큰 진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1400만 도민이 만들어 준 도민주권의 정당으로서, 도민의 권리가 더욱 커지고 도민 모두가 정책의 주인이 되도록 도의원 전원이 열심히 일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염 의장은 “남은 3년의 임기도 ‘서로 간의 다름을 인정하고, 차이를 존중하며 온전히 받아들인다’라는 존이구동의 정신과 자세로 소통과 협치의 새시대를 열어젖히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제11대 경기도의회는 지난해 7월1일 임기 시작된 이래 최근 1주년을 맞았다. 제370회 임시회는 이날부터 18일까지 8일 간 진행된다.

 

<참고>

제37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사

2023년 7월 11일(화) 본회의장

 

존경하는 1,400만 경기도민 여러분!

김동연 도지사와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한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경기도의회 의장 염종현입니다. 

 

지난 6월 29일 고 김미정 의원님의 영결식이 

도의회장으로 엄수되었습니다.  

제11대 경기도의회 동료의원 여러분들과, 

김동연 지사님, 임태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기관 공직자 여러분께서 슬픔을 함께 나누어주셨습니다.

경기도의회 사무처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수고를 해주셨습니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지난 369회 정례회에서 「경기도의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의결되었습니다.

특별위원회 구성 안건에 대한 양당의 첨예한 이견이 있었음에도 

본회의 전날 밤늦게까지 논의를 이어가며 결과를 도출해냈습니다.

 

만시지탄(晩時之歎)의 느낌이 없지 않으나, 

이것이 바로, 협치가 만들어낼 수 있는 아름다운 성과라는 점에서,

또 하나, “서로 간의 다름을 인정하고, 차이를 존중하며, 

온전히 받아들인다”는 존이구동(尊異求同)의 실천이라는 점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의 활동 결과에 대해, 

벌써부터 큰 기대를 걸어 봅니다.

양당이 힘을 모아 만든 정책의 힘이 그 어느 때보다 클 것이기 때문입니다.

 

의원님들 모두께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김동연 도지사님과 공직자 여러분!

 

본격적인 장마와 폭염이 시작되었습니다.

시기적으로는 예년과 비슷하지만, 그 양상이 사뭇 다릅니다.

지난 몇 년 동안 기후 변화로 인해 국지성 폭우가 기습적으로 

쏟아져서, 도로, 지하 주차장 침수, 축대·옹벽 붕괴, 산사태 등 

예측할 수 없는 재난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매년 계속되고 있는 불행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어떤 재난 상황에서도 도민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김동연 지사님과 경기도 집행부에 철저한 대비를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지난 7월 1일 제11대 경기도의회가 개원 1주년을 맞았습니다.

경기도의회가 사상 초유의 여야 동수로 구성되면서, 

안팎으로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그 우려를 불식시키고,

우리 경기도의회는 다양한 성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지난해 연말, 전국 광역의회 중 가장 선도적으로,

예산안을 처리한 곳이 경기도의회였습니다.

‘여·야·정 협의체’을 구성해서, 소통과 협치의 큰 틀을 만들어, 

선진적인 의회 문화를 정착시킨 곳도 경기도의회였습니다.

의원님들의 전문적인 의정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의정정책추진단’과 ‘초선의원 의정지원 추진단’ 등

다양한 제도를 선도적으로 만든 곳도 경기도의회였습니다.

 

지방 자치와 분권 강화를 위한 노력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경기도의회 자치분권발전위원회 구성 운영 조례'를 통해서,

상시기구로 전환한, 위원회 활동이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지방의회 독립성 강화를 위해서도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개방형 사무처장 임명은, 인사권 독립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78명의 정책지원관 채용도, 1인 1보좌관제로 가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가 가야할 길은 멉니다.

제대로 된 자치와 분권을 위한 과제가 여전히 우리 앞에 산적해 있습니다.

지방의회법 제정안은 국회에 장기간 계류 중입니다.

조직구성과 예산편성 권한은 여전히 주어지지 않았고,

정책지원관 정원은 의원 정수의 절반에 불과합니다.

이제는 독립된 기관임에도 여전히 감사권이 주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위원의 직급과 정수를 대통령령으로 제한함으로써,

원활한 의정 활동을 위한 상임위원회 신설이 불가한 실정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지방의회가 경쟁력을 가질 때, 국민의 삶이 편안해지고,

국가 경쟁력이 강화되고, 국가의 미래도 밝아집니다.

 

오랜 세월 동안, 우리 경기도의회는 대한민국의 지방 자치와 분권 강화, 

발전을 위해서, 맨 선두에서, 향도로서 역할을 해왔습니다.

경기도의회가 하는 일이 17개 광역의회의 표준이 되는 시대입니다.

우리 경기도의회가 나선다면, 더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155명 경기도의회 의원 모두가 힘을 모으고, 

김동연 도지사와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한 공직자들이 힘을 보태면,

대한민국의 지방 자치와 분권은 한 단계 더, 큰 진전을 이루어 낼 것입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경기도의회는 1,400만 경기도민이 만들어주신 도민주권의 전당입니다.

경기도민의 권리가 더 커지도록, 

경기도민 모두가 정책의 주인이 되도록, 

궁극적으로 경기도민 여러분이 더 행복해지도록, 

경기도의회 155명 의원 모두가 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앞으로 남은 3년의 임기도,

“서로 간의 다름을 인정하고, 차이를 존중하며, 온전히 받아들인다”는 

존이구동(尊異求同)의 정신과 자세로,

소통과 협치의 새시대를 열어젖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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