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사율 높은 ‘송아지 설사병’ 다스릴 국내 개발 사료 예스킨 개발 원료로 제품화...95% 육박하는 생존율 기록 김완규 2023-06-13 18:50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소를 키우는 데 있어 가장 큰 문제는 설사병 예방으로 알려져 있다.워낙 폐사율이 높기에 축산농가에 이 설사병은 큰 골칫거리가 아닐 수 없다. 지난해 한국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 주최로 호암교수회관에서 개최된 ‘소 바이러스 설사병 국내 피해실태와 방제 대책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이 질병의 발생에 따른 피해를 줄이려는 노력과 조치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임신 초기 설사병에 신규 감염된 개체가 출산한 감염우(소)의 대부분은 점막병으로 2년 이내에 절반 이상이 폐사한다는 것이 이날 토론회의 지적이었다. 또 살아남은 개체는 지속적으로 바이러스를 배출해 다른 소에 전파하는 주요 오염원으로 작용해 이 질병의 근절이 시급한 실정이라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이 질병이 ‘세계동물보건기구’ 보고대상이지만 국내에선 제3종 법정가축전염병으로도 지정이 안 되어 있고 축산농가의 경우 감염우로 인한 이해도가 낮은데다 겉으로 드러나는 피해가 없어 무시하는 경향이 많은 반면 이 질병 감염으로 인한 농가 피해는 급증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약국 전문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제조공급하는 주식회사 ‘예스킨(대표 류형준)’에서 제조한 물질이 실험 결과 이 질병을 앓는 송아지의 폐사율을 유의미하게 낮춘다는 사실이 드러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예비 임상시험 주체인 ‘아시아동물의학연구소’의 류일선 박사팀이 주도한 임상 결과에 따르면 생후 100일 이내의 300마리 송아지에 이 물질을 투입한 결과 284마리의 설사병에 대해 94.6%가 증상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고 폐사한 송아지는 7마리에 불과, 폐사율 2.3%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사단법인 ‘한국낙농육협회’가 조사한 송아지 설사병 폐사율 평균 25%에 비해 10분의 1을 밑도는 수준을 보인 것이다. 또 임상 대상 총 508마리의 송아지 가운데 최종 폐사는 11마리로 나와 평균 투여 일수 2.3일 만에 폐사율을 2.2%로 낮춘 것으로 결과가 집계됐다. 농가별로 보면 보통 투여후 평균 2.3일 만에 증상이 호전된 결과가 확인 되었고 로타바이러스의 경우 88.0% 코로나 바이러스와 크립토스포리듐의 경우에는 각각 97.1%와 96.3%에 이르는 높은 증상 완화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물질을 제품화 하여 경구주입제 ‘비바뮨’이라는 브랜드로 출시한 한국썸벧(대표 김달중)은 2차례 전국 농장시험을 실시해 설사 증상 완화와 회복 기간 단축에 도움을 주는 등 그 기능을 입증한 것은 물론. 독성, 위해 물질 잔류 등이 없는 안전한 친환경 제품임을 강조했다. “비바뮨이 송아지 설사로 고생하는 농가 걱정을 시원하게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한국썸밷측에 따르면 비바뮨의 구성성분이 황금추출물, 보스웰리아 추출물, 몰약, 치자 추출물, 프로폴리스 등 5종 천연물질의 복합처방이라고 설명했다. 황금추출물은 소염, 항균에, 보스웰리아 추출물은 관절, 연골 건강, 진통, 소염에, 몰약은 항염증, 항혈전에, 치자 추출물은 해열, 진통에, 프로폴리스는 항균, 항산화, 면역증진 기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완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용인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박섭리 교수 제23회 아태 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 최우수 구연상 수상 23.07.19 다음글 용인시민 생태탐험 미션프로그램 탐험 트래킹! 23.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