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자원봉사단 용인지부, 신갈천 생태계 위협 외래식물 퇴치 ‘한창’ - 용인시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 집중관리 기간 맞춰 6번째 정화 봉사 - 단풍잎돼지풀·환삼덩굴 등 토종 생태계 위협 식물 제거에 구슬땀 - EM 흙공 활용 수질 개선 병행, 신갈천 건강한 하천 복원 노력 김완규 2025-07-15 09:04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여름철 본격적인 생육기를 맞아 외래식물의 급속한 번식으로 생태계 교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신천지자원봉사단 용인지부(지부장 조호현·이하 용인지부)가 지난 12일 용인시 기흥구 신갈천 일대에서 생태계 교란 외래식물 제거 활동을 펼쳤다. 이번 작업은 올 들어 여섯 번째 진행된 정화 활동이다. 사진1이번 봉사는 용인시가 5월부터 9월까지 운영 중인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 집중관리 기간’과 발맞춰 시행됐다. 특히 단풍잎돼지풀은 꽃가루에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포함돼 있어 비염과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며, 환경부 지정 유해식물로 분류돼 있다. 환삼덩굴 또한 생육력이 강해 하천변 토종 식물의 성장을 방해하고 생물 다양성을 심각하게 훼손한다. 사진2용인지부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지난 5월부터 신갈천과 평안천 일대에서 외래식물 제거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날 찾은 신갈천은 여름이 시작되면서 단풍잎돼지풀과 환삼덩굴 등 외래식물이 퍼져나가 하천 주변을 빽빽하게 뒤덮은 상태였다. 용인지부는 특히 시민 통행이 잦은 신갈천 구상갈교 인근을 중심으로 집중 제거에 나서 75L 종량제봉투 약 10개 분량을 수거했다. 또한 하천 수질 개선을 위한 EM 흙공 던지기도 병행했다. EM 흙공은 유용 미생물과 황토를 배합한 친환경 정화 방법으로, 수질 개선과 악취 제거, 토양 복원에 도움을 준다. 현장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몇 달째 함께 작업하면서 봉사자들 사이에 팀워크도 생기고, 우리가 지키는 하천이라는 책임감도 커졌다”며 “더운 날씨지만 우리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용인지부 관계자는 “신갈천은 시민 통행이 잦고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자주 이용되는 만큼 이번 활동이 생태 환경 보호와 쾌적한 하천 조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하천의 건강한 생태 회복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사진 설명]사진1~2. 12일 경기도 용인시 신갈천 일대에서 봉사자들이 외래식물을 제거하고 있다.사진3. 12일 경기도 용인시 신갈천 일대에서 봉사자들이 EM흙공을 던지고 있다.[사진 제공 = 신천지자원봉사단 용인지부] 김완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성 명 서 25.07.16 다음글 이만희 총회장, 신천지 이천교회 찾아 “계시록 말씀 가감 없이 다 알아야” 2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