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터전 파괴하는 데이터센터,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 "주거지 옆 데이터센터는 재앙, 산업… 김완규 2025-07-08 06:59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용인시 기흥구 – 2025년 7월 8일, 오후 12시부터 용인시청에서, 기흥동,공세동,고매동 주민 200여 명(주최 측 추산)이 모여 '데이터센터 도시계획심의 불허'를 강력히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습니다. 주민들은 데이터센터 건립이 가져올 전력블랙홀, 전력불균형, 소음, 열기, 전자파 문제뿐 아니라 젊은 세대 이탈과 지역 황폐화를 초래할 것이라며 주거지역 바로 옆에 추진되는 데이터센터를 당장 철회하고 산업단지로 이전할 것을 주장하며, 도시계획심의 위원회에 단호한 불허 결정을 요구했습니다. 이날 집회는 기흥동 데이터센터 건립 반대를 원하는 전체주민의 주최로 진행되었으며, 주민들은 "주민 건강 위협하는 데이터센터 OUT!", "아이들의 미래를 빼앗는 데이터센터 불허!", "황폐한 마을, 누가 책임질 것인가!" 등의 구호를 외쳤다. 특히, 주민들은 5주째 용인시청 앞에서 시위를 이어오며 데이터센터 건립 반대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기흥동 데이터센터 건립 반대를 원하는 전체주민은 "데이터센터는 단순히 '첨단 시설'이 아니라, 우리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갉아먹고, 자녀들의 미래를 위협하며, 결국에는 마을 전체를 황폐화시킬 재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24시간 내내 뿜어져 나오는 소음과 열기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수준이며, 전자파 유해성에 대한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환경에서 젊은 세대가 과연 이 지역에 남아 살아가려 하겠는가? 결국, 우리 마을은 활력을 잃고 쇠락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데이터센터 건립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 의견은 서명에 참여한 5,000여 명에 달하는 반면, 사업자 측의 추정 찬성 의견은 약 60명에 불과해 주민들의 압도적인 반대 입장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사업 추진 경과2024년 7월 30일: 데이터센터 개발행위허가 접수.2024년 9월 3일 ~ 현재: 관련 부서(기관) 협의 진행 중. 한국전력공사는 2025년 12월 31일까지 건축허가서 제출을 조건으로 전력 사용 계약을 체결했습니다.2024년 10월 7일: 1차 주민설명회 개최. 평일 개최, 불충분한 설명 등으로 인해 주민들의 강한 항의를 받았으며, 시의장과 시의원 또한 절차적 정당성과 주민 소통 부족을 지적했습니다.2024년 11월 28일: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의견 접수. △지역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 △주민 민원 최소화 △피해 우려 관련 구체적 자료 제시 등을 사업자에게 요구했습니다.2025년 2월 22일: 2차 주민설명회 파행. 도시개발과에서는 소통 부족을 인정하고 향후 주민설명회 재개최 및 소통협의체 운영 결과를 모니터링하여 도시계획심의 상정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2025년 3월 12일 ~ 17일: 약 5,000여 명의 주민들이 데이터센터 건립 반대 서명에 동참했습니다.2025년 4월 20일: 약 200여 명의 주민들이 데이터센터 건립 반대 가두시위를 진행했습니다.2025년 5월 20일: 약 80여 명의 주민이 데이터센터 건립 반대 기자회견과 반대성명서를 발표하였습니다.2025년 5월 27일~현재: 시청 정문, 시청진입구 반대 시위2025년 7월 8일(금일): 데이터센터 도시계획심의 불허 촉구 주민 집회 개최 주민들은 이번 도시계획심의가 주민들의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임을 분명히 하며, 다음과 같은 요구 사항을 전달했습니다. 주거지역 바로 옆에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은 명백히 부적절한 입지 선정이다. 마땅히 산업단지로 이전하라! 데이터센터 건립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 의견은 서명에 참여한 5,000여 명에 달하는 반면, 사업자 측의 추정 찬성 의견은 약 60명에 불과해 주민들의 압도적인 반대 입장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시행사는 찬성을 위한 모임(약 12명)의 의견만 청취하고 있다. 이는 용인시민과 용인시의 행정을 우롱하는 행태로 도시계획심의에서 부결하라!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고 젊은 세대의 이탈을 가속화하며 지역 황폐화를 초래할 데이터센터 도시계획심의를 즉각 불허하라! 소음, 열기, 전자파 문제에 대한 명확하고 실질적인 해결책 없이 데이터센터 건립을 강행하지 말라! 데이터센터 유치를 즉각 철회하고, 주민들과 상생할 수 있는 근본적인 지역 발전 방안을 마련하라! 용인시 기흥동 주민들은 이번 도시계획심의 결과에 따라 향후 투쟁 수위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우리의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며,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은 도시계획심의 위원회와 관련 당국에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경고했습니다. 참여 단체 및 주민:기흥초등학교 학부모회, 기흥동 발전협의회, 기흥동노인회, 기흥동통장협의회, 공세1통 주민, 공세2통 주민, 고매5통 주민, 기흥단지레베빌주민, 청구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및 아파트 주민, 대주1단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및 아파트 주민, 대주2단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및 아파트 주민, 벽산블루밍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및 아파트 주민, 우림홀인원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및 아파트 주민, 우남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및 아파트 주민, 세원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및 아파트 주민, 동성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및 아파트 주민, 써니밸리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및 아파트 주민등 사업대지 주변 주민 김완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 북한 평산제련소 우라늄 폐수 방류 관련 - 경기도, 한강·임진강 등 접경지역 수산물 긴급 방사능 조사 결과 ‘불검출’ 25.07.08 다음글 용인특례시, 동백지구 함양지3호 환경개선 완료 2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