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의원,“자원안보역량 부족한 석유공사, 혈세 낭비 심각!” - 해외자원개발사업 누적손실액 △14조6,000억원 - 공사가 무리하게 인수한 캐나다 하베스트 7조원 이상 투자, 회수율 1% ‘22, ’23년 2년간 1조9,500억원 추가 투자, 자산매각 기약 없어, 추가 손실 불가피 김완규 2024-10-17 09:56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국회의원(경기용인시정, 최고위원)은 17일 울산 중구한국석유공사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 현장 국정감사에서 “한국석유공사의 해외자원개발사업 누적손실 규모가 △14조5,600억원에 달한다”며 “특히 캐나다 하베스트의 경우, 7조원 이상을 지난해까지 13년째 투자하고도 회수율은 1%에 그쳤다. 경영정상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질책했다. 이언주최고위원이언주의원이 한국석유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해 12월까지 총 78개 사업을 종료했는데, 총투자액 4조8,100억원 중 △3조1,200억 손실, 손실율 65%을 기록했다. 78개 사업은 모두‘유망성 부족’을 이유로 사업이 종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진행 중인 해외자원개발사업도 부진하여 총 투자액 26조5,200억원 중 11조4,400억원 손실, 손실율 43%를 보였다. 이언주 의원은 “이렇게 부실 경영을 하니 2023년말 기준 석유공사는 부채 19조5,781억원, 자본 △1조3,486억원으로 2020년 이후 완전 자본잠식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2023년 이자비용만 4,898억원으로 매년 5000억원에 가까운 혈세가 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언주 의원은 또 “특히 투자 대비 회수율 1%를 기록하고 있는 캐나다 하베스트 사업의 경우 인수 당시 과다한 외부 차입금 의존으로 높은 이자비용이 발생하는 등 손실이 불 보듯 뻔한 상황이었다”며 “취약한 재무상태로 현지정부 거래 승인이 어려워 매각 과정도 순조롭지 않다고 한다. 한국석유공사의 자원안보역량이 얼마나 부족한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 김완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경기도의회 부의장 정윤경 도의원, 군포시 현안 해결을 위한 특별조정교부금 논의 24.10.17 다음글 개발제한구역 집단취락 해제지역 10곳 중 4곳이 그대로 방치 24.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