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부러진 포천 천연기념물 오리나무,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에서 유전자 채취해 후계목 생산 추진
○ 천연기념물 제555호 포천시 초과리 오리나무 조직을 채취하여 동일 유전자의 후계목 제작을 위해 조직배양 실험 시작
김완규 2024-07-31 09:26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밴드 주소복사

본문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가 폭우로 부러진 포천시 관인면 초과리 천연기념물 555호인 국내 최고령 오리나무(수령 230살 추정) 후계목 생산을 추진한.

 

bd7f1f3f6ce6620142ff08400916038c_1722385405_6208.jpg
부러진+오리나무

 

초과리 오리나무는 지난 723일 경기북부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 이후 국가유산청으로부터 밑둥이 뿌리째 뽑혀 소생이 불가능하다라는 판정을 받았다.

이에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천연기념물 오리나무와 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후계목 생산을 위해 국가유산청과 협의해 부러진 오리나무의 가지와 잎눈 등을 채집했고 지난 26일부터 본격적으로 조직배양 실험에 들어갔다.

 

bd7f1f3f6ce6620142ff08400916038c_1722385446_1011.jpg
부러진+오리나무2

 

조직배양은 채집한 조직의 잎눈이나 어린줄기에서 새순과 뿌리를 발달시켜 식물체를 만들거나 조직에 상처를 내어 발생한 세포를 배양하고 그 세포로부터 식물체를 만드는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bd7f1f3f6ce6620142ff08400916038c_1722385492_7491.jpeg
잎눈+및+세포배양

 

초과리 오리나무는 높이 21.7m, 가슴높이 둘레 3.4m에 이르며 지난 20199월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바 있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앞서 2018626일에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보호수 느티나무(530)가 비바람에 부러졌을 때도 조직배양으로 후계목 산에 성공한 바 있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느티나무 후계목을 수원시에 기증하고 일부는 물향기수목원에서 보존 중이다.

 

bd7f1f3f6ce6620142ff08400916038c_1722385542_5718.jpg
포천+초과리+오리나무+피해+전+모습

 

유충호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장은 경기도 보호수 관리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오래된 노거수 보호에도 힘쓰고 있다면서 경기도 식물 종 보존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d7f1f3f6ce6620142ff08400916038c_1722385583_4662.jpeg
후계목+생산을+위한+조직+절단

 

 

 

 

댓글목록

한국노동교육신문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중부대로 1144,102/2103 | 제보광고문의 031-335-1289 | E-mail: jhseo0625@hanmail.net
인터넷신문 등록일 2013.07 .15 | 등록번호 경기 아50716호 | 발행인 오예자 | 편집인: 김완규 | 청소년보호책임자 오예자
Copyright© 2004~2025 한국노동교육신문 All right reserved | Designed by BLESS 031)954-8601

기사제보
----------
취재요청
----------
광고
제휴문의
----------
청소년
보호상담자
지정 및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