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 태국의 전통과 마음을 잇는 ‘러이 끄라통 축제’ 펼쳐 - 태국 자조모임 주관으로 다문화 교류의 장 마련… 끄라통 만들기·전통 음식 체험 등 풍성한 행사 열려 서정혜 2025-11-11 23:38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센터장 김용국)는 지난 9일 센터에서 태국 자조모임과 함께 ‘2025 러이 끄라통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단체 사진행사에 앞서 참가자들은 시리낏 왕태후의 서거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지며, 태국 국민으로서의 마음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이번 행사는 태국의 대표적인 전통 명절인 러이 끄라통(Loi Krathong)을 주제로 열렸으며, 다양한 체험과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내 다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쏨땀 만들기 쇼끄라통 전시 사진참가자들은 △끄라통 만들기 및 콘테스트 △쏨땀(태국식 파파야 샐러드) 만들기 쇼 △태국 전통 의상 체험 △미술 체험 △태국 전통 음식과 과자 시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며 태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메인 프로그램인 ‘끄라통 만들기’에서는 참가자들이 바나나 잎, 꽃, 초 등을 활용해 자신만의 끄라통을 정성껏 제작했다. 완성된 작품들은 전시를 통해 선보였으며, 우수한 작품에 대해서는 시상식도 진행됐다.태국의 러이 끄라통 축제는 태국 음력 12월 보름에 열리는 대표적인 명절로, 사람들은 물 위에 끄라통(작은 연꽃 모양의 조형물)을 띄어 자연과 신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한 해의 근심을 흘려보내며 다가올 새해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한다.태국 자조모임 리더 박티마와 박크리타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자국의 향기와 문화를 느낄 수 있어서 매우 기뻤다”며, “이러한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해준 용인시와 센터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김용국 센터장은 “앞으로도 이주민들이 모국의 문화를 공유하고 지역사회와 어우러질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문화 다양성을 확산하고, 지역 내 안정적인 정착을 돕겠다”고 밝혔다.센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태국 출신 이주민들이 자긍심을 갖고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국적의 자조모임과 함께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정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다음글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소설(小雪) 앞두고 '따숨복 전달식' 개최 25.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