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곡읍 유운‧신원리 일대 24만여㎡ 용인시,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고시
6월4일 기준…용인레스피아·축사 47곳 포함
서정혜 2018-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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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는 4일 악취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처인구 포곡읍 유운신원리 일대 축사 47곳과 용인레스피아 등 246566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

 

▲ 악취관리지역 지정 위치도

 

이에 따라 이 일대 축사 등에서 나오는 고질적인 악취로 많은 시민들이 겪던 고통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이 일대 악취배출시설인 축사와 용인레스피아는 고시일로부터 6개월 뒤인 123일까지 악취방지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또 12개월 뒤인 내년 63일까지는 악취방지계획에 따른 필요 조치를 해야 한다지은 지 30년이 넘는 노후 축사들은 시설투자를 하여야 한다.

 

악취관리지역 지정 후 축사가 악취방지계획서를 제출하지 않거나 그에 따른 조치를 하지 않으면 악취관리법에 의해 고발이나 사용중지 명령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또 악취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면 초과횟수에 따라 조업정지 명령까지 받게 된다.

 

시는 이번 고시에 앞서 지난 319일부터 46일까지 악취관리지역 지정계획()에 대한 의견을 접수하고, 327일 악취관리지역 지정계획()에 대한 주민설명회와 의견청취 절차를 거쳤다.

 

또 축산조합과 농가지역주민 등으로부터 53건의 의견을 접수검토결과를 개별적으로 회신했다.

 

엄격한 배출허용기준’ 제정을 요청한 일부 의견에 대해 시는 축산농가에 악취방지조치이행 등 일정기간 악취저감 기회를 준 뒤 실태조사를 해보고 조례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시가 이처럼 이 일대 악취 해법으로 악취관리지역 지정·고시를 택한 것은 2014년 이후 4번의 실태조사와 악취저감제 살포축분저장 압롤박스 지원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악취를 근본적으로 제거하는데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관련 용역에서도 수십 년간 악취로 고통을 겪는 주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악취관리지역 지정 등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시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악취로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이번 악취관리지역 지정·고시에 따른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시는 악취관리지역 내 축사들의 악취방지계획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환경관리공단에서 진행하는 악취 밀집지역 기술진단 용역을 통해 개별농가별 최적의 악취관리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또 경기도와 협력해 최적의 악취방지시설 설치 시 일부 재정적 지원을 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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